방송인 박잎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한 가운데 그의 이혼 당시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박잎선은 2015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송종국과 이혼하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박잎선은 "사실상 별거 상태다. 송종국이 따로 나가서 산 지 2년 가까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 어디가' 때만 해도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방송 모습 그대로였다"면서 "2년 전 즈음 방송을 마치고부터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잎선은 "서로 노력도 많이 했다. 편지도 써보고 무작정 기다려보기도 했지만 결국 떨어져 살게 됐다"며 "이혼을 한다고 생각하니 내가 따뜻하게 잘해주지 못한게 오히려 미안한 마음만 남는다. 앞으로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박잎선은 지난 8월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지욱이는 좋아하는 것도 호기심도 참 많아요. 어른 남자가 없으면 안되는 것들만 좋아하네요. 낚시, 축구, 바둑, 산, 곤충채집. 엄마인 내가 봐도 참 매력있는 아이인데, 잘 크고 있는데 가슴이 왜 이렇게 시린거죠"라는 글을 남겨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또 박잎선은 "#가족 #책임감 #어른이라면 #짜증나고 질리면 #물건 바꾸듯이 #쉽게 버리고 바꿈 #가족 버리는 남자 #매력 없음"이라는 의미심장한 해시태그를 연이어 게재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박잎선은 해당 글이 관심을 받자 이를 삭제했고, 결국 SNS를 비공개로 바꿨다.
김연아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