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종령이 홍대 클럽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려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음주 사건사고로 인해 대중에게 충격을 안겨준 스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개그맨 신종령은 1일 오전 5시2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힙합클럽에서 만난 A씨를 아무런 이유 없이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옆에 있던 철제 의자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옆에서 말리는 B씨도 폭행한 혐의다. 신씨는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에 대한 마약 검사는 안 했고 혐의 시인이나 부인 여부는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야 알 수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음주 사건 사고로 인해 대중에게 충격을 준 연예인들이 있다. 배우 임영규는 2014년 10월 서울 청담동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일행과 다투던 중 다른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고 소주병을 바닥에 던져 깨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2014년 7월에도 임영규는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택시비를 내지 않아 무임승차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2013년 5월에는 술값 60만원을 내지 않아 무전취식 혐의로 체포돼 무혐의로 풀려나기도 했다.
방송인 줄리엔 강은 2014년 9월 술에 취해 속옷 차림으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시민들의 신고로 파출소에 인계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줄리엔 강의 마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나와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줄리엔 강이 속옷 차림으로 편의점 의자를 정리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되자 논란은 무마됐다.
김혜리는 1997년과 2004년에도 음주운전 후 사고를 냈던 적이 있다.
개그맨 신종령과 더불어 음주 사건 사고로 논란이 된 스타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예인들 술 사건사고 진짜 많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