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의 소형 SUV 판매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현대차 코나가 동급 판매 1위로 뛰어올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코나는 지난 8월에 전월 대비 34.5% 증가한 4230대의 실적을 올리며 동급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쌍용 티볼리가 4187대로 2위를 기록했고, 기아 스토닉은 1655대, 쉐보레 트랙스는 1365대, 르노삼성 QM3는 908대의 실적을 올렸다.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의 선전은 8월에 기본 할인을 적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룬 것이어서 더욱 눈에 띈다.
지난 7월과 비교하면 티볼리와 코나의 자리가 바뀌었고, 7월 26일 모델 변경을 거친 QM3는 3위에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또한 스토닉은 4위에서 3위로, 트랙스는 5위에서 4위로 순위 변동이 생겼다.
한편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은 9월에도 기본 할인 없이 판매를 진행한다. 할인 없이 판매한 8월에 좋은 실적을 거둬 자신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르노삼성은 QM3 구매 시 50만원 한도 내 용품 구입가 혹은 30만원 할인 혜택을 지원해준다. QM3의 경우 생산월별 구분 없이 5년 보증 연장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QM3를 구매하는 여성고객에게는 30만원 현금 지원이 추가된다.
쉐보레는 지난 6월 생산분까지 4%(가솔린) 또는 5%(디젤) 할인을 적용하며, 7월 생산분부터는 7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최대 할인액은 177만원이다.
쌍용차는 지난 8월과 마찬가지로 티볼리 브랜드 구매 시 무상보증기간을 동급 최대인 7년/10만㎞(구동계통)로 연장하는 한편 티볼리 아머 전용으로 새로 개발된 태블릿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미 선택 시 30만원 할인)해 준다. 또한 티볼리 아머를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구입할 경우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등 동급 최고의 ADAS로 구성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Ⅰ 옵션가의 반액(30만원)을 지원하고, 티볼리 에어의 경우에는 전액(6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초기 구입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수율 없이 3.9%(36~48개월)+2채널 블랙박스를 지급하는 세이프티 저리할부와 선수율 없이 4.5~4.9%(60~72개월)+30만원 할인(티볼리 에어는 60만원)의 해피트와이스 저리할부를 운영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