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와 기아 스토닉이 국내 소형 SUV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대 코나는 지난 9월 5386대가 팔리며 시장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달보다 무려 27.3% 증가한 실적이다. 쌍용 티볼리도 만만치 않았다. 5097대로 전월에 비해 21.7% 판매가 늘며 코나를 바짝 추격했다.
기아 스토닉도 전월보다 16.7% 증가했으나 1932대로 1, 2위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쉐보레 트랙스는 전월보다 11.1% 감소한 1213대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르노삼성 QM3는 724대로 전월 대비 20.3%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9.8%나 줄어든 실적이다.
이들 실적을 종합해보면,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이 등장하면서 소형 SUV 시장은 규모가 커지는 모습이다. 기존 모델의 판매 감소량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 증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은 기본 할인을 적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룬 실적이어서 회사의 수익 증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두 차는 10월에도 기본 할인 없이 판매가 진행된다.
쌍용차는 10월에 티볼리 브랜드 구매 시 무상보증기간을 동급 최장 7년/10만㎞(구동계통)로 연장하는 한편, 티볼리 아머 구매 시 전용 태블릿 내비게이션 무상 장착 또는 30만원 할인을 해주며 티볼리 에어 구매 시 7인치 AVN 시스템 무상 장착 또는 60만원 할인을 적용한다.
또한 티볼리 브랜드를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구입할 경우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등 동급 최고의 ADAS로 구성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Ⅰ 옵션가의 절반(30만원)을 지원한다.
쉐보레 트랙스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KSF) 할인 차종에 포함돼 가솔린이 최대 144만원, 디젤은 177만원 할인된다. 올해 7월까지 생산된 차종이면 가장 많이 할인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QM3 일부 재고에 한 해 최대 200만원을 할인해주며, 10월 한 달간 QM3 구입 시에 스마트 리페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마트 리페어 프로그램은 차량 외부의 경미한 손상(덴트/스크래치)에 대한 수리보상을 제공하는 보험상품이다. 또한 여성 고객이 QM3 구입 시 30만원 현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