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업튼이 화제가 된 가운데, 과거 모델이 된 계기가 새삼 재조명 됐다.
케이트 업튼은 과거 한 美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린시절에는 패션의 '패' 자도 몰랐다. 단지 또래보다 키 크고 눈썹도 유난히 짙었는데, 애들이 그걸 보고 놀려대고 따돌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엄마는 속이 상한 나를 타일렀다. 심지어 내 앞길을 열어줬다. 패션잡지를 넘기면서 '봐, 이 사람들도 너처럼 다리가 길잖니'라고 일깨워줬다. 그래서 모델 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케이트 업튼은 "다른 모델들은 죄다 날씬했는데, 나는 통통한 글래머 스타일이다. 나도 운동을 해 살을 빼야 하나 한때 강박이 있었다"고 데뷔 초반 모습을 돌아보며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나 같은 모델도 있어야지'란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경쟁력이 뭘까 고민도 했고, 결국 건강미로 승부했다. 그래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트 업튼은 2013년 올해의 모델로 선정된 이래로 꾸준히 섹시모델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2016년엔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인 저스틴 벌렌더와 약혼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