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사망자가 33명이 발생하면서 제천 화재 사망자 29명을 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는 29명의 사망자, 37명의 부상자 등 총 6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출입문이 잠겨 피해가 더 커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있었다.
26일 오전 소방당국에 따르면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1층 응급실 인근에서 불이 났다. 저층에서 발화가 시작돼 큰 불길은 잡았으나 연기가 위로 퍼지면서 구조 작업이 지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직 진화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밀양 세종병원의 본동에는 100여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고, 요양병원에는 9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밀양 세종병원의 피해가 점점 커지자 청와대는 위기관리센터를 가동,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헬기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한편 밀양 세종병원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재 원인이 대체 무엇인가요” “제천 화재 사망자를 넘었네요” “추운 날씨에 대체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요”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사망자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망자가 1명에서 33명으로 급증했네요” “안타깝네요 정말” 등의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민희경 기자 (minh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