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 연금'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컬링 결승전에서 스웨덴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은 금·은·동메달의 경우 메달연금 점수가 각각 90·70·40점으로 책정됐다. 4·5·6위에도 각각 8·4·2점을 준다.
반면 아시안게임은 금은동메달이 각각 10·2·1점이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1·2·3위에게 45·12·7점을 2∼3년 주기의 국제대회는 30·7·5점을 준다. 1년 주기 세계대회는 20·5·2점이다.
연금을 받기 위한 최저점수는 20점이다. 이 기준을 넘으면 한달에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19점은 한 푼도 받지 못한다. 다만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20점을 넘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특별격려금으로 일시금 450만원을 준다.
연금의 액수는 10점 단위로 달라진다. 누적 평가점수 110점을 채워야 100만원을 받는다. 다만 올림픽은 금메달의 상징성이 있어 평가점수가 90점이지만 100만원을 준다.
연금은 기준점수를 넘어 지급결정이 확정된 달부터 혜택을 받는 메달리스트가 사망할 때까지 매달 20일에 지급된다. 프로야구 강정호의 경우처럼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면 연금지급도 중단된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