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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 푸조, 뉴 508 선보인다

발행일 : 2018-02-28 09:28:53
[제네바 모터쇼] 푸조, 뉴 508 선보인다

푸조가 내달 6일 개막하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뉴 508’과 ‘푸조 리프터 및 리프터 4×4 콘셉트’, 그리고 푸조 라이온 조각상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푸조 스포츠 DNA를 담은 ‘208 WRX’와 ‘뉴 308 TCR’, 308 Gti와 208 GTi 모델, 3륜 스쿠터 ‘푸조 메트로폴리스’와 보트 ‘씨 드라이브 콘셉트(Sea Drive Concept)’도 전시한다. 이를 통해 미래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고 푸조의 디자인 능력과 기술력, 그리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제네바 모터쇼] 푸조, 뉴 508 선보인다

가장 주목할 모델은 ‘뉴 508’이다. 2010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뒤 8년만의 완전 변경 모델로, 정통 세단에서 스포츠 쿠페 스타일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 전장과 전고는 각각 80㎜와 60㎜ 줄었고, 전폭은 20㎜ 늘었으며, 패스트백 디자인과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전면부는 콘셉트카 ‘인스팅트(Instinct)’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했으며, 후면부 역시 블랙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풀 LED 리어 램프를 적용해 푸조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내부는 더블 플랫 타입의 콤팩트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헤드업 인스투르먼트 패널, 10인치 터치스크린, 토글 스위치 등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차세대 아이-콕핏(i-Cockpit)을 적용했다.

[제네바 모터쇼] 푸조, 뉴 508 선보인다

파워트레인은 180마력과 225마력의 가솔린 엔진, 130마력과 160마력, 그리고 180마력의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EAT8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EMP2 플랫폼을 사용하며 기존 모델보다 70㎏의 경량화를 통해 퍼포먼스와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최신 첨단 및 안전 편의 사양도 풍부하게 탑재했다.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200m 내외의 물체를 감지하는 ‘나이트 비전’ 시스템을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뉴 508은 오는 9월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판매되며, 국내에는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바 모터쇼] 푸조, 뉴 508 선보인다

푸조의 미니밴 ‘뉴 리프터’와 ‘뉴 리프터 4×4 콘셉트’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리프터는 5인승과 7인승 모델로 나뉘며, 110마력 및 130마력의 1.2ℓ 가솔린 엔진과 75마력, 100마력, 130마력의 디젤 엔진이 적용된다. 리프터 모델을 기반으로 더욱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푸조 리프터 4×4 콘셉트’는 리프터 모델보다 지상고를 80㎜ 높이고, 험로용 타이어와 사동 구륜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지형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푸조의 새로운 브랜드 엠버서더 ‘푸조 라이온(Lion)’도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푸조 디자인 랩이 제작한 푸조 라이온은 길이 12.5m, 높이 4.8m로 아파트 2층 높이의 대형 조각상이다. 1858년 처음 만들어진 푸조 엠블럼 160년의 역사를 기념하고, 프리미엄 업 마켓을 지향하는 푸조의 자신감을 담았다. 푸조 라이온 조각상은 뉴 508과 리프터 모델 옆에 자리해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제네바 모터쇼] 푸조, 뉴 508 선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푸조 스포츠 모델과 푸조 스쿠터, 보트도 전시한다. FIA 월드 랠리크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될 ‘208 WRX’를 비롯해 308 GTi의 스포티한 버전이자 TCR(Touring Car Race, 투어링카 레이스)를 위한 ‘뉴 308 TCR’, 308 GTi, 208 GTi 모델을 전시한다. 에메랄드 크리스탈 컬러와 핸즈프리 스타트 시스템, 타이어 압력 관리 시스템 등이 적용된 3륜 스쿠터 ‘푸조 메트로폴리스’와 푸조 디자인 랩(Peugeot Design Lab)이 프랑스 최대 보트기업 베네토(Beneteau)와 협업한 보트 모델 ‘씨 드라이브 콘셉트(Sea Drive Concept)’도 선보인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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