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 예정인 아우디의 최초 순수 전기 SUV ‘아우디 e-트론 프로토타입’의 테스트 드라이빙이 모터쇼 기간 동안 진행된다.
올 하반기 양산 시작 전까지 약 250대에 달하는 양산 전 단계의 ‘아우디 e-트론’ 차량은 5일과 6일 제네바 시내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 세계의 도로를 달릴 예정이다. 아우디는 이 프로토타입 모델에 위장막을 씌우는 대신 일반인에게 베스트 사진을 공모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험 주행 차량은 아우디 디자인(Audi Design)이 고안한 ‘아우디 e-트론 프로토타입’의 특징을 보여주는 디자인 필름으로 장식되어있다.
제네바를 순회하는 투어는 5일 4시30분(현지시간)에 시작된다. 주행 차량의 경로는 몰라흐 광장(Place du Molard, 보행자 구역), 꼬나뱅 역(Gare Cornarvin, 기차역), 제또 호수(the Jet d’Eau, 제네바 호수 분수), 제네바 후쏘 섬(the Ile Rousseau) 등 주요 장소를 순회한다.
콰이 뒤 몽블랑(The Quai du Mont-Blanc)과 미술사 박물관(The Musee d’Art et d’Histoire)도 이 루트에 속한다. 아우디 e-트론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으로 외형을 가린 전형적인 프로토타입의 모습 대신 특별히 고안된 디자인 필름을 통해 순수 전기차를 시각화해 보여준다. '아우디 e-트론 프로토타입'은 제네바 모터쇼의 첫 번째 프레스데이인 6일에도 제네바 시내를 순회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이번 시내 테스트 드라이브에 어느 브랜드에서도 시도한 적 없는 독특한 접근방식을 택했다. 아우디는 사진작가와 호기심 많은 대중으로부터 ‘아우디 e-트론 프로토타입’을 숨기는 대신, 역으로 이 프로토타입들을 추적하는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거리에서 디자인 카무플라주로 뒤덮인 ‘아우디 e-트론 프로토타입’ 테스트 차량을 마주친 일반인들이 차량 사진을 촬영하고 해시태그 #etron을 달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면 아우디는 그 가운데 베스트 사진들을 선별해 스페셜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아우디는 프로토타입 차량에서 직접 전송되는 실시간 영상을 아우디 AG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