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신형 A6와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구동 모델의 프로토타입인 ‘아우디 e-트론 프로토타입’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8세대로 진화한 신형 A6는 디지털화, 편안함, 스포티함,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첨단 기술과 수많은 혁신을 도입해 그 어느 때보다 다재다능해졌다. 신형 A6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차체, 날렵한 에지와 두드러진 라인과 함께 스포티한 우아함, 최첨단 기술 그리고 프리미엄 퀄리티를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완전한 디지털 운영 체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햅틱과 음향 피드백이 장착된 MMI 터치 리스폰스는 신속하고 직관적인 조작을 돕고, 광범위한 연결성과 어시스턴스 솔루션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작동이 가능하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파킹 파일럿(parking pilot)과 개러지 파일럿(garage pilot)이다.
어댑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adaptive driving assistant)는 공사 중인 도로와 좁은 차선 안에서도 차량이 안정적으로 주행하도록 해준다. 새로운 다이내믹 4륜구동 시스템은 회전 반경을 1.1m(3.6피트)까지 줄였으며, 직접적이고 스포티한 스티어링 반응과 우수한 주행 안정성을 자랑한다.
신형 A6는 강력하고 부드러운 340마력(유럽 복합 연비 14.1~14.9㎞/ℓ)의 3.0 TFSI 엔진과 286마력(복합 연비 17.2~18.2㎞/ℓ)의 3.0 TDI 엔진을 탑재했다. 모든 엔진에는 연비를 높이기 위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ild Hybrid System)을 기본으로 장착된다. 네카쥴름 공장에서 재조될 예정이며 올해 6월부터 독일 시장에서 출시 예정이다. 한국 시장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특수 제작 카무플라쥬 디자인 필름으로 덮인 ‘아우디 e-트론 프로토타입’은 고전압 드라이브 시스템을 선보인다. 스포티한 프리미엄 SUV 콘셉트에 최대 5인이 탑승 가능하며 많은 양의 짐도 실을 수 있다. 한 번 완충으로 먼 거리의 장거리 여정에도 끄떡없는 배터리 용량도 자랑거리다.
‘아우디 e-트론 프로토타입’의 양산형은 급속 전기 충전소에서 최대 150㎾의 전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30분 안에 충전이 완료된다. 연말로 예정된 유럽 론칭 전까지 수백 대의 테스트용 차량들로 전 세계 극한의 상황 속에서 시험 주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토타입은 스위스 대도시의 유명한 명소들을 주행하게 되는데 일반인들이 ‘아우디 e-트론 프로토타입’의 사진을 촬영하고 해시태그 #etron을 달아 자신의 SNS에 올리면 아우디는 그 가운데 베스트 사진들을 스페셜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