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해 수 백만원을 날린 가운데, 홍석천의 과거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석천은 과거 방송된 E채널 '용감한 기자들'에 출연해 방송 생활을 하면서 만났던 최악의 매니저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홍석천은 "커밍아웃 후 힘들었던 시절에 매니저 소개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석천은 "계약을 진행한 매니저가 출연료가 없는 영화라고 해서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매니저가 중간에서 돈을 가로챈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홍석천은 "한 겨울에 올 누드로 폭행당하는 장면도 있었다"면서 "출연료가 없을 정도로 감독님이 힘드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매니저가 돈을 가지고 도망친 줄은 몰랐다"고 털어놔 주위를 경악케 만들었다.
한편, 홍석천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이스피싱 중 스미싱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석천은 "태국 촬영 갔을 때 정신없이 촬영하는 중에 아는 형 이름으로 문자가 와서 통화도 안하고 돈을 몇 백이나 부쳤는데 오늘 알고 보니 사기였던 걸 알았다"라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지인들에게도 "혹시 제 폰이 털려서 제 이름으로 이상한 문자가 간 거나 앞으로 가게 되더라도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