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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 세달 전 인천항서도 발견..."중국 고목나무 묘목 타고 와"

발행일 : 2018-05-29 13:33:29
(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가 부산에 앞서 세달 전 인천항에서도 발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부산 북항 감만부두를 통해 수입된 호주산 귀리 건초를 담은 컨테이너 검역 과정에서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일개미 1마리가 발견됐다.

아직까지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되지 않았으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특별방역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앞서 붉은불개미는 지난 2월에도 인천항에서 발견된 바 있다.

인천항으로 수입된 중국산 고무나무 묘목에서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개미 1마리가 발견됐고 이후 실시한 조사에서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됐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붉은불개미가 중국에서 먹이 활동을 하다가 고목나무 묘목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당시 해당 묘목과 컨테이너에 소독을 하는 한편 창고, 주변 지역에 살충제 투약, 트랩 설치 및 정밀조사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인 붉은불개미는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다.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의식장애 등으로 사망할 위험도 있다.

 이효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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