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러시아 16강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월드컵 주최국 러시아의 도핑 논란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스페인 러시아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첫 경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5-0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러시아의 승전보가 지속될지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번에도 도핑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5월 독일 제1공영방송(이하 ARD)의 기자 하요 제펠트는 러시아 축구대표팀이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고 주장에 나섰다.
당시 제펠트 기자는 “2014년 진행된 금지약물 검사에서 러시아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된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 중 일부의 샘플에 금지약물이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며 “FIFA는 제대로 재조사를 했는디 답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 월드컵 취재를 위해 발급받은 비자를 러시아측에서 취소하자 독일 정부는 “러시아가 언론의 자유를 명백히 억압한다면 러시아는 부정적인 국가로 보일 것”이라고 공격적인 입장을 내놓고 나서야 제필트 기자의 입국을 허락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러시아는 금지 약물 복용을 투여한 사실로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때 러시아 축구 선수 예고프 티로프도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로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화제가 됐다.
이어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은 도핑 논란으로 러시아출신선수단(OAR)로 참가해 도핑 국가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