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PM9 박동선기자] 글로벌 걸그룹 데뷔를 목표로 한-일 연습생들이 펼친 엠넷(Mnet) '프로듀스48' 100일간의 여정이 '아이즈원(IZONE)' 12명 선발로 마무리됐다.
31일 엠넷(Mnet)으로 생방송된 '프로듀스48' 12화는 3차 순위발표식을 통과한 20명의 연습생들이 펼치는 '데뷔평가' 무대와 최종순위발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생방송에는 국민프로듀서 대표자격의 가수 이승기와 함께 연습했던 방출 연습생 일원들과 이홍기·소유·치타·메이제이리·최영준·배윤정 등 트레이닝팀, 시즌 1, 2 데뷔그룹 아이오아이(I.O.I)와 워너원(Wanna One) 등과 일반 관객들이 함께했다.

데뷔 그룹명 '아이즈원(IZONE)' 확정과 함께 시작된 이날 무대로는 데뷔평가곡 '앞으로 잘 부탁해(야부키 나코, 타케우치 미유, 박해윤, 조유리, 김민주, 미야자키 미호, 안유진, 장원영, 혼다 히토미, 이채연)', '반해버리잖아?(한초원, 시로마 미루, 타카하시 쥬리, 미야와키 사쿠라, 권은비, 이가은, 강혜원, 최예나, 시타오 미우, 김채원)' 두 곡 무대와 데뷔평가 연습생 전원이 함께하는 스페셜공연 등이 선보여졌다.
생방송 결과 데뷔멤버로는 장원영(스타쉽)을 선두로 미야와키 사쿠라(HKT48), 조유리(스톤뮤직), 최예나(위에화), 안유진(스타쉽), 야부키 나코(HKT48), 권은비(울림), 강혜원(에잇디), 혼다 히토미(AKB48), 김채원(울림), 김민주(얼반웍스), 이채연(WM) 등 한국인 9명과 일본인 3명, 총 12명이 선발되며 이변을 이어갔다.

특히 '아이돌학교'에서 데뷔조에 합류하지 못했던 조유리, SBS 'K팝스타'와 엠넷 '식스틴(Sixteen)'에서 활약했으나 고배를 마셨던 이채연이 데뷔의 기쁨을 맛본 반면, 매 순위발표식마다 1위 후보로 거론되며 화제를 모았던 애프터스쿨 출신 이가은(플레디스)부터 '반전갑'으로 불리던 한초원(큐브), 3차 순위발표식에서 20위로 아슬아슬하게 통과했던 박해윤(FNC) 등은 아쉽게 탈락했다.

여기에 평가결과마다 화제를 낳았던 시로마 미루, 타카하시 쥬리, 시타오 미우, 미야자키 미호, 타케우치 미유 등 일본인 멤버들이 최종선택에서 대거 낙방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될 사람이 됐다", "글로벌 걸그룹의 탄생을 축하한다", "반전의 연속이다", "탈락 연습생들도 응원하겠다" 라는 등의 놀라움과 호평이 이어진 반면, "한-일 양국 오가는 글로벌 멤버 치고는 일본인 비중이 너무 적다", "투표수가 지난 시즌대비 너무 적어보인다", "지나치게 비주얼 위주로 보인다" 등의 쓴소리도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한편 '프로듀스48' 데뷔멤버로 완성된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은 2년6개월간의 활동기간을 통해 한일 양국을 오가며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