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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칠레 라인업] 손흥민 주장 발탁...기성용의 입김?

발행일 : 2018-09-11 19:43:13
사진=손흥민 SNS <사진=손흥민 SNS>

한국 칠레 라인업이 공개된 가운데 주장으로 나서는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진행되는 한국 칠레 경기를 앞두고 황의조, 손흥민, 남태희, 황희찬, 기성용, 정우영 선수 등을 발탁시킨 라인업이 공개됐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뛴 기성용에 이어 손흥민이 완장을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손흥민은 주장 발탁에 대해 “난 아직 어린 편이고 중간에 속한다”라며 “리더라고 생각하지 않고 주위에 리더십을 보여준 좋은 형들이 있어서 저도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제가 완장을 찼지만, 저에게 기성용 형이 리더”라고 기성용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손흥민의 주장 발탁에는 기성용의 입김도 한몫 작용했다. 기성용은 코스타리카 경기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감독님께도 내가 얘기했다”며 “주장 완장은 흥민이에게 가는 게 맞다고 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그는 “4년 전 슈틸리케 감독 시절부터 월드컵까지 주장으로서 내 할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4년을 내다봤을 땐 흥민이가 하는 게 맞다”며 “주장은 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선수가 해야 한다고 본다”고 물러날 시간임을 짐작케 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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