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은 25일 KBS1 크리스마스 특선영화로 방영됐다.
당시 영화는 아쉽게도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관객들에게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 가족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 평범한 가장과 그가 짊어지고 있는 무게감이 관객들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주연 배우 성지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기존 가족 드라마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엄마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 영화는 40대 중후반의 평범한 가정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 차별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별한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가장이기 때문에 무거운 것 같다”며 “큰 아이가 아토피가 있는데 그런 부분이 내 책임이고 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처럼. 부모님의 생각은 다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의 무게가 경제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어떤 가정을 만들고 어떤 삶을 아이들에게 만들어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다”며 “그런 생각을 많이 해본다. 아이들한테 어떻게 해줘야 할지, 우리 가족을 어떤 색으로 칠해나갈지”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