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나라가 드라마 종영 후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오나라는 1977년생으로 올해 43세다. 그는 지난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연기자로 첫 걸음을 뗐다. 그 뒤로는 줄곧 뮤지컬, 연극 등 공연 무대를 바탕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이후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이에 JTBC '품위 있는 그녀'와 tvN '나의 아저씨' 그리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SKY캐슬'에서 진진희 역을 맡으면서 대중에도 얼굴을 알렸다.
한편 그는 뮤지컬에서 드라마로 활동 변경을 넓히게 된 이유에 대해 동생과 가족들을 꼽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같은 연기다 보니 뮤지컬에서 드라마로 온 것은 쉬웠다. 옮기게 된 이유가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방송에서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라며 "제 동생이 많이 아프다. 태어날 때부터 아프게 태어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아이를 돌보느라 여행도 못 가시고 제 연극은 물론이고 영화를 해도 영화관에 갈 수가 없었다"라며 "드라마는 TV에서 볼 수 있지 않느냐.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래서 드라마를 시작했다. 저는 사실 효도하려고 한다"라며 "이번에 '나의 아저씨'를 했을 때도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다"라고 전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