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시 55주년을 맞은 포드 머스탱이 4년 연속 세계 최다 판매 스포츠 쿠페로 선정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 마킷(IHS Markit)에 따르면, 머스탱은 2018년 11만3066대를 판매하며 호주에서 페루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포츠 쿠페로 선정됐다. 이로써 머스탱은 4년 연속 글로벌 리더십을 수성했으며, 동시에 미국 베스트셀링 스포츠카 타이틀도 얻었다.
포드 글로벌 세일즈 자료에 따르면, 포드는 2018년 전 세계 146개 시장에서 머스탱을 판매했으며, 현 6세대 모델은 2015년 출시 이후 50만 대 이상 판매되었다. 지난해 머스탱은 전 세계 스포츠카 세그먼트 중 15.4%의 점유율 기록했으며, 이는 2018년 새롭게 선보인 스페셜 에디션인 불릿의 판매량이 25% 초과 달성한 것에 힘입은 결과다.
포드 글로벌 시장 부문을 담당하는 짐 팔리(Jim Farley) 대표는 “55년 전 포드는 기존의 틀을 깬 머스탱을 세상에 처음 선보였다”고 전하며, “머스탱만큼 완벽한 자유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표현할 수 있는 차는 없으며, 머스탱은 차를 넘어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머스탱은 1996년 포드코리아 설립과 함께 시작되어 2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아메리칸 머슬카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해왔다. 2018년 머스탱은 839대 판매되어, 전년 대비 14%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머스탱 2.3 쿠페는 국내 스포츠카 부문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2019년에도 차별화된 머스탱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현재 머스탱과 함께하는 다양한 일상생활을 통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feat. MUSTANG’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성 머스탱 오너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공유하는 ‘Mustang and Her Story’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할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