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6일,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에서 ‘더 그레이트 비전(The Great Vision)’이라는 콘셉트를 내건 3세대 신형 투아렉(The new Touareg)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형 투아렉을 직접 소개하며, “투아렉은 첫 출시 이후 SUV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로서 자동차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3세대 신형 투아렉은 미래의 모빌리티를 위해 완전히 재설계되고, 디지털화 되었으며, 혁신으로 가득 찬 모델로서 치열한 럭셔리 S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2019년 7월, 2002년 1세대 출시 이후 약 17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가 된 투아렉은 다이내믹한 성능과 안락함을 만족시키는 SUV로 인정받고 있다.
폭스바겐의 미래를 이끌어갈 3세대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쏟아 부은 모델이다. 이미 검증 받은 퍼포먼스를 더욱 개선하고, 정제된 디자인과 선도적인 라이트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첨단 운전자 보조/편의 시스템을 융합했다.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디자인 수장 클라우스 비숍(Klaus Bischoff) 팀이 완성했다.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 그룹의 세로 배치형 모듈 매트릭스(MLB: modular longitudinal matrix)에 기반을 둔다. 신형 투아렉은 전장은 4880㎜, 전폭은 1985㎜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79㎜ 및 45㎜가 늘어났으며, 전고는 1700㎜(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1670㎜)로 9㎜가 더 낮아져 더욱 역동적인 비율을 갖추게 되었다.
신형 투아렉은 더욱 강렬해진 헤드램프와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길게 뻗은 보닛에서 펼쳐지는 유려한 사이드라인,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후방의 숄더 라인이 특징이다.
신형 투아렉은 진보적인 디자인의 ‘이노비전 콕핏(Innovision Cockpit)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전 라인업에 기본 장착된 이노비전 콕핏은 전면 디지털화된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경계 없이 하나로 연결돼 시동을 거는 순간 탁 트인 시각적 개방감을 선사한다.
이노비전 콕핏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운전자 맞춤형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15인치 TFT 터치스크린은 터치와 제스처 인식을 통해 컨트롤할 수 있어 운전 중에도 손쉽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주행 속도, rpm, 연료 상태 외에도 원하는 정보를 맞춤 구성해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대로 표시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맵 확대, 운전 보조 시스템의 3D 표현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기술 혁신을 보여준다.
신형 투아렉의 전면부는 매우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크롬을 입은 그릴은 단단한 금속을 가공한 듯 견고해 보이며, 전면부 라이트에서 시작되는 수평 라인과 끊임없이 이어진다. 디자인 수장 클라우스 비숍은 “전면부의 크롬 요소들을 새로운 LED 라이트 시스템과 결합해 완벽히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해냈다”고 설명한다.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헤드라이트, 주간 주행등, 방향 지시등, 코너링 라이트를 조합한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투아렉의 전면부에 녹여졌다.
신형 투아렉의 인테리어는 총 30가지 컬러의 엠비언트 라이트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차량 앞좌석에 적용된 에르고 콤포트(ErgoComfort)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시트의 높이, 길이, 쿠션 각도, 등받이 기울기 등 총 14방향으로 전동 조절 가능하며, 4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공기압 요추지지대를 포함해 총 18방향으로 시트 포지션을 탑승자의 신체에 최적화할 수 있다. 적재용량은 기본용량 810ℓ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800ℓ까지 늘릴 수 있어 길이가 길거나 부피가 큰 물건도 여유롭게 실을 수 있다.
신형 투아렉은 동급 대비 강력한 견인력과 뛰어난 효율성을 모두 갖춘 V6 3.0ℓ 디젤 엔진과 V8 4.0ℓ 엔진을 얹었다.
먼저 인도를 개시하는 투아렉 3.0 TDI 모델은 최고출력 286마력(3500~4000rpm), 최대토크 61.2㎏·m(2250~3250rpm)를 발휘하며, 0→100㎞/h 가속성능은 6.1초, 최고속도는 235㎞/h(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238㎞/h)다. 지난 2015년 1월 국내 출시한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대비 최고출력 41마력 증대, 최대토크는 5.1㎏·m증가, 0→100㎞/h 가속성능은 1.5초를 단축, 최고속도는 18㎞/h 향상된 수치다. 신형 투아렉 전체 라인업은 기존의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코스팅 기능이 기본 적용돼 3.0 TDI 라인업은 공인 연비가 10.3㎞/ℓ(도심/고속: 9.5㎞/ℓ, 11.5㎞/ℓ)이다.
2분기 내 출시 예정인 새로 개발한 V8 4.0ℓ 디젤엔진을 탑재한 신형 투아렉 4.0 TDI 모델은 421마력의 최고출력과 현존하는 SUV 중 가장 강력한 91.8㎏·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신형 투아렉은 2018년 9월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기관인 유로앤캡(Euro NCAP)의 대형 오프로드(Large Off-Road)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신형 투아렉은 최적화된 차체 구조, 벨트, 시트 및 에어백 네트워크,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포괄적인 안전 사양을 보유했다. 신형 투아렉은 유로앤캡 네 가지 카테고리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는데, ‘성인 승객 안전성(Adult occupant safety)’ 부문에서는 89%, ‘어린이 승객 안전성(Child occupant safety)’ 부문에서는 86%, ‘안전 보조 시스템(Safety assist)’ 부문에서는 81% 그리고 ‘교통 약자(Vulnerable road users)’ 부문에서는 72%를 기록하며 최고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신형 투아렉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 안전, 보안 및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예측이 어려운 터널의 출구나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 및 보행자를 감지하고 비상 정지를 작동시키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충돌하기 전 안전벨트를 조이고 열려 있던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가 닫히는 ▲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차로나 도로의 가장자리에 있는 보행자를 감지할 경우 가벼운 브레이크 조작과 함께 시청각적 신호로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차세대 능동 안전 시스템이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됐다.
여기에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 제동 프론트 어시스트 (0~250㎞/h),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0~250㎞/h), ▲레인 어시스트, ▲트래픽 잼 어시스트 (0~60㎞/h), ▲사이드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피로 경고 시스템, ▲전방 및 후방 센서, ▲ESC, ▲ ABS, ▲EDL, ▲ASR,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보행자 보호 시스템(Active Bonnet, 보행자 및 싸이클리스트 감지), ▲플랫타이어 경고시스템, ▲ISOFIX(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탑승자 안전벨트 경고등 (앞좌석/뒷좌석) 등의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도 모두 기본 장착된다.
신형 투아렉은 제스쳐 컨트롤을 통해 디스커버 프리미엄(Discover Premium)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스크린 터치 없이 수평으로 손을 움직여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간단하게 메뉴 항목 제어부터 음악이나 라디오 채널 또한 제스쳐 컨트롤로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홈 스크린의 넓은 화면은 취향에 따라 구성할 수 있는데, 좋아하는 사진이나 즐겨찾기 기능들을 마치 모바일을 이용하듯 배치할 수 있다. 또한 속도, 내비게이션 세부 정보를 포함한 주행 정보를 투사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가 시선을 돌리지 않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폭스바겐 최초의 야간 주행 보조 시스템인 나이트 비전(Night Vision)도 탑재된다. 나이트 비전의 열화상 카메라(적외선 카메라)는 생명체에서 발산되는 적외선을 감지한다. 이 때 감지되는 사람과 동물은 주행상황에서 위험한 정도에 따라 디지털 콕핏 상에 노란색 혹은 붉은 색으로 표시되며, 위험이 감지되면 디지털 콕핏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고를 보내준다.
이 상황에서 브레이크 및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은 즉시 최대 제동력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시작하며, 인터랙티브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잠재적인 위험 지역에 있는 사람에게 빛을 비추어 경고를 보내준다. 나이트 비전과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의 조합을 통해 운전자는 위험 상황을 쉽게 인지하고 반응할 수 있게 되었다.
3세대 신형 투아렉은 최적의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상시 사륜구동 4모션(4MOTION)을 기본 탑재했다. 사륜구동을 위한 최적의 토크 배분은 중앙에 설치된 차동 기어 장치(Center Differential Lock)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상황에 따라서 전방으로 최대 70%, 후방으로는 최대 80%까지 분할되면서 최적의 트랙션을 확보한다.
투아렉의 센터 콘솔 좌측에 위치한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 스위치를 이용해 운전자는 손쉽게 모든 상황에 맞는 드라이빙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노멀(기본) ▲스포츠(다이내믹 드라이빙) ▲컴포트 (장거리 주행) ▲에코(연비 최적화) ▲스노우(미끄러운 도로) ▲오프로드(일반적인 오프로드 상황에 최적화) ▲인디비쥬얼(개별 설정) 등 총 7가지의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엔진과 변속기 및 지정된 보조 시스템이 주어진 지형 조건에 맞게 조정된다. 나만의 드라이빙 모드인 인디비쥬얼 모드에서는 본인의 취향과 드라이빙 습관에 맞춰서 개인화된 최적의 세팅을 구현할 수 있다.
신형 투아렉에는 차세대 안티 롤 바(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와 차세대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전자 기계적으로 제어되는 새로운 안티-롤 바(Anti-roll Bar)가 적용된 액티브 롤 스테빌라이제이션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구동 장치 시스템은 더욱 민첩하고 날렵하게 만들어준다.
신형 투아렉의 차세대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에는 셀프 레벨링(self-levelling) 및 주행모드에 따른 높이 조절 기능과 전자식 댐퍼 컨트롤이 포함되어 있다. 요철 등 고르지 못한 노면을 통과할 때에도 안락함을 보장하며, 속도 감응식 차고 조절 기능 덕분에 주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에어 서스펜션으로 신형 투아렉은 차체의 높낮이를 최저 -40㎜부터 최대 70㎜까지 조절할 수 있다. 거친 도로에서 에어 서스펜션은 가변식 주행 높이 조절 기능으로 오프로드 특성을 더욱 개선시킴과 동시에 마찬가지로 안락함을 유지한다.
신형 투아렉에는 4개의 바퀴 모두를 조향해 빠르게 반응하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된다. 37㎞/h 이하에서 앞바퀴와 뒷바퀴가 역 방향으로 회전해 좁은 도로에서 코너링이나 유턴이 더 쉬워졌으며, 37㎞/h 이상에서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같은 방향으로 회전해 주행 안정성을 높여준다.
신형 투아렉은 퓨어 화이트(Pure White), 실리콘 그레이(Silicon Grey), 타마린드 브라운(Tamarind Brown), 안티모니얼 실버(Antimonial Silver), 그리고 펄 효과가 가미된 문라이트 블루(Moonlight Blue)와 딥 블랙(Deep Black) 총 6가지의 외장 컬러를 선보인다.
내장 트림은 먼저 출시되는 3.0 TDI 모델 라인업의 경우 프리미엄: 실버 버치(Silver Birch), 프레스티지: 오픈-셀 그레인 애쉬 컬러(Open-cell fine grain ash), R-Line: 실버 웨이브(Silver Wave)의 데코 소재가 사용되며 3.0 TDI 프리미엄에는 ‘비엔나(Vienna)’ 가죽시트가, 3.0 TDI 프레스티지와 R-Line은 ‘사보나(Savona)’ 가죽시트가 적용된다.
휠은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컷팅의 알로이 휠이 장착되는데, 프리미엄: 9J×20인치 ‘네바다(Nevada)’ 알로이 휠, 프레스티지: 9J×20인치의 짙은 그레이 색상의 ‘브라가(Braga)’ 알로이 휠, R-Line: 9.5J×21인치 블랙 ‘스즈카(Suzuka)’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신형 투아렉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중앙 컴퓨터에 통합되어 있는 80와트 앰프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사운드는 지름이 65㎜에 달하는 4개의 트위터 (A-필러에 2개, 앞 좌석 도어 패널에 2개)와 앞 뒤 도어에 위치한 200㎜ 우퍼 4개로 전달된다.
덴마크의 오디오 전문기업 다인오디오(Dynaudio)가 신형 투아렉을 위해 특별히 맞춤 제공한 고급 사운드 시스템인 다인오디오 사운드 시스템(DYNAUDIO Consequence)은 4.0 TDI프레스티지 모델부터 적용되는데, 돌비 7.1 파워 앰프를 사용하며 730와트의 출력으로 서브 우퍼 및 12+1 스피커를 작동시켜 풍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신형 투아렉 V6 모델과 V8 모델에 각각 최상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는 R-Line 디자인은 역동적인 외관과 내부 공간을 강조해준다. 프런트 범퍼에 디자인된 R-Line 고유의 C 시그니처, 21인치 스즈카 알로이 휠, 차체 색상의 휠 아치, 전면 및 후면 범퍼의 R-Line 스타일링은 역동적인 드라이빙 감성을 표현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의 R-Line 로고가 새겨진 스테인레스 스틸 도어실과 그릴에 위치한 R-Line 로고는 투아렉의 스포티함을 강조해준다.
인테리어 R-Line 옵션으로는 열선 및 패들 쉬프트가 장착된 가죽 소재의 다기능 스티어링 휠이 있다. 각인된 R-Line 로고는 실버 웨이브(Silver Wave) 알루미늄 데코 소재와 함께 투아렉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다. 사보나 레더로 제작된 ErgoComfort와 카본 스타일(스플리트 가죽)을 활용한 투 톤 디자인으로 내부 공간은 더욱 스포티하게 연출된다. 앞좌석에는 R-Line 로고와 시트에 장식된 크리스탈 그레이 컬러 데코이 적절한 조화돼 있다.
신형 투아렉의 라인업은 크게 3.0 TDI 프리미엄/프레스티지/R-Line, 4.0 TDI 프레스티지/R-Line 총 5가지 모델로, 고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장착한 구성을 선보인다.
V6 디젤 엔진을 장착한 3.0 TDI 프리미엄이 8890만원, 3.0 TDI 프레스티지가 9690만원, 3.0 TDI R-Line이 1억90만원으로 책정돼 먼저 시장에 출시된다. 브랜드의 마지막 V8 엔진을 품은 신형 투아렉 4.0 TDI 프레스티지 모델과 4.0 TDI R-Line 모델은 2분기 내 한정 수량으로 순차 출시된다.
더불어 폭스바겐코리아는 출시와 함께 신형 투아렉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먼저 인도가 개시되는 3.0 TDI 모델 전 라인업에 대해서 현금 및 금융 할인, 트레이드 인 프로모션에 제공되며, 모든 혜택을 더할 경우 7000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