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첫 온라인콘서트와 함께, '마라맛 음악'으로 수식되는 자신들만의 청춘에너지를 화려하게 선보였다.
22일 네이버 V라이브+ 플랫폼에서는 스트레이 키즈 온택트콘서트 'Beyond LIVE-Unlock : GO LIVE IN LIFE(비욘드 라이브-언락 : 고 라이브 인 라이프)'가 열렸다.
'Beyond LIVE-Unlock : GO LIVE IN LIFE'는 지난해 11월 'Stray Kids World Tour 'District 9 : Unlock''(스트레이 키즈 월드 투어 '디스트릭트 9 : 언락') 이후 1년만의 콘서트이자, 데뷔 첫 언택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神메뉴'(신메뉴)와 'Back Door'(백 도어)로 자신들만의 화끈한 '마라맛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연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당시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독보적인 무대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 바 관심을 끌었다.
또한 비욘드라이브 특유의 첨단 IT 기술로 펼쳐지는 온라인 공연답게 다양한 카메라워킹과 화면전환 등의 효과로 비쳐지는 스트레이 키즈의 화려한 무대매너는 물론, 다중 화상연결 기반의 온택트 소통을 나눌 기회로 인식돼 글로벌 전역의 주목을 받았다.
공연 간 스트레이 키즈는 다중 화상연결로 완성된 팬들의 응원 속에서 22개에 달하는 스테이지를 펼치며, 글로벌을 달구고 있는 자신들만의 '마라맛 음악' 정수를 제대로 선보였다.
◇'폭발적 에너지의 향연' 스트레이 키즈 온택트콘 Unlock : GO LIVE IN LIFE 초반부
온택트콘 'Unlock : GO LIVE IN LIFE' 초반부는 스트레이 키즈의 폭발적인 에너지감을 다각도로 볼 수 있는 무대들로 대거 채워졌다.
멤버별 클로즈업 컷 중심의 오프닝 영상에 이어진 District 9·승전가 등 무대는 각각 일렉기타 리프와 강렬한 신다사이저의 역동적인 흐름 속에 스트레이 키즈 특유의 거친 에너지의 질주감이 가득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또한 역동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그루브 넘치는 퍼포먼스로 특유의 스웨그를 드러낸 Question, 화려함과 자유분방함의 절묘한 에너지를 보여준 Double Knot 등은 거친 매력 내면의 묵직하고 유연한 매력을 갖춘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을 잇따라 보여주는 듯 했다.
초반부의 백미는 부작용 (Side Effects) 무대였다. 사이버네틱 분위기의 사운드감각과 함께 몽환적인 효과를 배경으로 레드 리본끈을 활용한 포인트안무를 비롯한 행위예술 느낌의 퍼포먼스 구성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의 거침없는 질주감과 에너지를 가다듬어진 모습으로 강렬하게 선보인 바가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무게감있는 베이스라인과 감성적인 느낌의 기타리프, 산뜻몽환적인 신디사운드가 어우러진 M.I.A의 무대로 부드럽게 승화되면서 초반부 무대는 마무리됐다.
승민은 "새 앨범과 음방무대를 열심히 해왔는데, 오랜만의 콘서트 무대에서 오프닝을 하면서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에너지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창빈과 현진은 "금단현상을 느낄 만큼 콘서트 무대를 기다렸다. 첫 콘서트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한 무대들로 채워져있으니 함께 즐겨달라"라고 말했다.
◇'스키즈 표 팔색조 청춘에너지' 스트레이 키즈 온택트콘 Unlock : GO LIVE IN LIFE 중반부
온택트콘 'Unlock : GO LIVE IN LIFE' 중반부는 앞서 보였던 폭발적인 에너지감을 다양한 톤으로 다듬어 선보이며, 자신들의 다채로운 음악컬러를 선보이는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이 대거 펼쳐졌다.
우선 수중댄스신의 화려한 포인트와 함께, 부드러우면서도 매혹적인 멜로디를 배경으로 그루브한 느낌을 집중적으로 보여준 리노-현진-필릭스의 'Wow' (리노, 현진, 필릭스), 승민-아이엔의 감미롭고 맑은 보컬조합과 함께, 창빈의 감성랩 포인트가 더해진 My Universe (승민, 아이엔 Feat. 창빈) 등 색다른 감성무대들이 전면을 채웠다.
또한 맑고 산뜻한 느낌의 사운드로 채워진 캐주얼한 분위기를 배경으로, 승민-방찬의 세련미 보컬과 현진-창빈-한의 에너제틱 래핑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자유분방 청춘의 항해를 그린 듯한 Mixtape#4·청사진 등의 무대는 거친 에너지 이면에 청춘의 부드러움을 갖춘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을 제대로 연출하는 듯 했다.
여기에 날 선 일렉트로 사운드와 함께 다크한 느낌의 베이스로 다듬어진 에너제틱 음악과 화려한 난타 퍼포먼스의 조합으로 화끈한 매력을 보여준 神메뉴 무대는 다소 트렌디한 일렉사운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산뜻한 질주감 중심의 ALL IN (Korean Ver.) 무대와의 연결을 통해 글로벌을 아우르는 스트레이 키즈의 매력을 직접적으로 바라보게 했다.
또한 일렉기타 리프와 함께 펼쳐지는 몽환감성의 미친 놈 (Ex),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발라드 감을 집중적으로 선보인 I am YOU는 거침없는 질주 이면의 청춘감성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스트레이 키즈 표 음악매력을 가늠케 했다.
여기에 무게감 넘치는 창빈-한의 래핑을 중심으로, 매혹적인 스웨그를 느끼게 하는 방찬의 랩후렴으로 채워진 'WE GO' 무대는 스트레이 키즈 음악의 중점 포인트를 가늠케 했다.
현진, 창빈은 "원래 댄스라차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수영장 세트 등 다양한 준비와 함께 신경을 많이 썼다", "보컬라차(승민-아이엔)과 잘 맞물리는 모습을 위해 자연스레 웃으면서 감정에 섞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방찬은 "현실과 꿈 속의 스키즈와 쓰리라차를 앵글로 표현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초심으로 빛나는 청춘에너지' 스트레이 키즈 온택트콘 Unlock : GO LIVE IN LIFE 후반부
온택트콘 'Unlock : GO LIVE IN LIFE' 후반부는 공연 전반을 통해 펼쳐진 다양한 음악감각을 종합하면서, 한결 세련된 톤으로 자신들의 역동적인 매력 초심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
몽환적이면서도 묵직한 사운드로 스트릿 힙합의 매력을 보여준 Easy, 포인트마다의 다양한 변화로 표현된 자유분방함과 경쾌함이 돋보이는 My Pace 등은 거칠 것 없는 청춘매력의 음악을 선보이는 스트레이 키즈 음악본연의 맛을 잘 보여줬다.
또한 묵직하면서도 역동적인 베이스와 화끈한 랩, 감미로운 보컬로 조화롭게 섞인 Back Door와 Hellevator 등은 스트레이 키즈의 마라맛 음악 정체성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듯했다.
또한 다채로운 퍼포먼스 구성을 통해 청춘매력의 변화를 섬세하게 조명한 BOXER, 현재의 음악매력 코드의 전환점으로 평가받는 MIROH, 스트릿-정글 느낌의 사운드감과 함께 자유분방 퍼포먼스 감이 살아있는 타 등으로 꾸며진 피날레 무대는 역동적인 청춘의 멋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세계와 지향점을 가늠케 했다.
이렇듯 온택트콘 'Unlock : GO LIVE IN LIFE'는 실제 오프라인 무대를 방불케하는 청춘향연과 함께, 스트레이 키즈의 마라맛 음악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단독무대로서 마무리됐다.
창빈은 "무대를 준비하면서 설레기도 했지만 현장에서 스테이(STAY, 팬덤명)를 직접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안좋기도 했다. 다만 그에 좌절하기 보다 현장감을 더 느끼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했다. 마음이 잘 전해졌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승민은 "여러분들 앞에서 공연하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마련했다. 항상 스테이 생각하면서 개인 기량 올리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 기대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진은 "투어일정 취소와 함께 언제 또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생각해왔다. 비욘드라이브를 통해 여러분 하나하나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방찬은 "매 공연무대가 스테이와 저희만의 특별한 아지트라고 생각한다. 찾아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힘나게 무대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라고 말했다.
필릭스는 "스테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긴장했다. 직접적으로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즐거운 콘서트를 하게 돼서 너무 고맙다. 늘 스테이가 표현해주는 응원과 사랑, 그 마음을 돌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이엔은 "투어일정 취소로 많이 슬펐지만, 그보다 팬들의 슬픔이 더 걱정됐다. 더 노력해서 스테이 앞에서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은 "영상통화 같은 친근한 느낌과 함께 콘서트 당시의 기억이 많이 난다. 그리웠던 풍경과 사람들을 보니까 그래도 좀 답답했던 것이 풀리는 듯 하다.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리노는 "저희를 위해 시간내줘서 감사하다. 저희 8인을 좋아해주신다는 것에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