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의 2인승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가 2020년 국내 시장에서 판매대수 총 893대를 기록하며, 초소형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회사 측은 이번 성과가 출시 1년여 만에 달성한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2019년 10월 출시된 CEVO-C는 일반 전기차 및 경차 대비 부담이 낮은 가격과 4계절이 뚜렷한 국내 주행환경에 맞게 냉난방 장치 등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주요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입고정비와 방문정비를 병행하는 2-way AS정비시스템 운영, 전국 오프라인 정비 네트워크 55개 보유(2021년 1월 기준) 등으로 고객이 불안해할 수 있는 사후관리에서도 적극적인 서비스를 마련해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 판매된 893대 중에 약 75%는 개인(개인사업자 포함)에게 판매되었으며, 연령대로는 40대(31%)와 30대(26%)의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고 주요 용도로는 출퇴근 및 자녀통학 지원 등 다목적의 근거리 이동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CEVO-C의 총 4가지 색상 가운데, ‘미드나잇 블루’의 판매 비중이 약 55%로 호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B2C 판매성과를 바탕으로, 캠시스는 올해 배달대행플랫폼 산하 라이더향 및 차량공유 서비스향 판로를 추가로 개척하고, 24시간 무인 시승센터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영업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A/S 네트워크도 연내 100개소까지 확대하여 국내 초소형전기차 선두업체의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캠시스 영업담당 백종우 이사는 “CEVO-C는 우리나라 도로환경과 법규에 맞게 개발된 초소형전기차량으로 출시 후에도 지속적인 고객의견 수렴과 반영을 통해 업계를 대표하는 모델로 성장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신모델 출시와 다양한 고객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판매와 고객만족 부문 모두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