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자동차
HOME > 자동차 > 기획/종합

기아 스포티지, 11월 내수 1위 ‘등극’

발행일 : 2021-12-02 01:00:42
기아 스포티지, 11월 내수 1위 ‘등극’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지난 11월에도 반도체 공급 부족을 겪으면서 대체로 부진한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2021년 1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4% 포인트 감소한 6만207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6918대, 쏘나타 5179대, 아반떼 5441대 등 총 1만7551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503대, 싼타페 2895대, 투싼 3861대, 아이오닉5 2228대, 캐스퍼 3965대 등 총 2만106대가 팔렸다.

포터는 7288대, 스타리아는 3031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339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946대, GV60 406대, GV70 3379대, GV80 3233대 등 총 1만1756대가 팔렸다.

기아는 2021년 11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8.9% 포인트 감소한 4만6042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7540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5 4483대, K8 4417대, 레이 3028대 등 총 1만6905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를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4903대, 카니발 3395대, 셀토스 3012대 등 총 2만3019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916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118대가 판매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1월 내수 6277대, 수출 2501대를 포함 총 8778대를 판매했다.

기아 스포티지, 11월 내수 1위 ‘등극’

이러한 실적은 부품 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추가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를 일부 해소하면서 전월 대비 83.7% 포인트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1만2000대에 달하는 출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현재 1, 3라인 모두 특근과 잔업 시행 등 총력 생산 판매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내수 판매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 모델이 고른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90%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특히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올해 월 최대 판매인 3159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80% 포인트 이상 증가했으나 여전히 4000대가 넘는 출고 적체가 남아있는 등 내수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수출 역시 5000여 대가 넘는 출고 대기 중 일부 적체를 해소하며 전월 대비 66.7% 포인트 증가했으며, 전년 누계 대비로도 44.7% 포인트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시장에서 6129대를, 해외 시장으로 1만1743대를 내보내며 내수와 수출 모두 연중 최대 실적을 거두었다. 11월 총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1.4% 포인트 증가한 1만7872대다.

내수 시장에서 6129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15% 포인트 실적이 감소했으나,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22.5% 포인트 증가해 지난 10월에 이어 내수 시장 반등세를 이어갔다.

연중 최대 내수 판매 달성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차종은 QM6였다. QM6는 전년 동기 대비 2.8% 포인트 증가한 3748대 판매로 내수 판매를 주도했다. LPG 차량 일반 판매 개시 이후 국내 유일 LPG SUV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LPe 모델이 2373대로 전체 QM6 판매의 63.3% 포인트를 차지했다.

11월 중 유럽 수출 5만 대를 돌파한 XM3는 내수 시장에서도 부품 확보 노력의 결과로 전월 대비 107.7% 포인트 증가한 1645대가 판매되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운 1.6 GTe가 1070대 판매되며 전체 XM3 판매의 65% 포인트를 차지했다. 내수와 수출을 더한 XM3의 11월 총 판매 대수는 1만1535대로, 지난 9월 1만237대를 넘어서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아 스포티지, 11월 내수 1위 ‘등극’

2022년형 모델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SM6는 전월 대비 26.2% 포인트 증가한 433대가 판매되며,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캡처 42대, 마스터 231대, 조에 24대, 트위지 6대가 판매되었다.

르노삼성자동차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9890대를 비롯해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818대, 르노 트위지 35대 등 총 1만1743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54.4% 포인트 실적이 증가했다.

한국GM주식회사(이하 한국GM)는 11월 한 달 동안 총 1만2274대(완성차 기준-내수 2617대, 수출 9657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의 11월 판매 실적은 장기화하고 있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10월 대비 78.5% 포인트 증가하는 등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GM의 11월 내수 판매와 수출은 전월 대비 각각 5.0% 포인트, 120.4% 포인트 증가했으며,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이 전월 대비 121.0% 포인트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 판매에서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11월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쉐보레 트래버스는 11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총 318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9% 포인트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코로나19 이후 차박, 캠핑을 비롯한 야외 활동의 증가에 따라 한국 소비자의 대형차 선호도가 높아지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이슈의 장기화로 인해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가 충분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11월 회복세를 바탕으로 쉐보레 트래버스 등 내수 시장 내 인기 차종에 대한 마케팅을 통해 연말 긍정적인 모멘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