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의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2가 지난 2014년 1월 출시 이후 이달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했다. 출시 이후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유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31일 위메이드플레이에 따르면 애니팡2는 지난 4년 동안 총 플레이 수 75억여 회, 사용된 아이템 수 59억여 개, 이용자들이 주고받은 하트 수 2억 여 개를 기록했다. 또 최근 하루 평균 이용자(DAU)는 18만여 명에 달한다. 요즘 출시되는 게임들과도 견줄만한 지표다.
이는 애니팡2가 3매치 퍼즐 본연의 재미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애니팡2만의 대중적인 게임성, 출시 이래 매주 신규 퍼즐 스테이지를 선보이는 지속성, 이용자 중심 업데이트 등이 맞물린 결과다.
여기에 더해 보수 작업에도 꾸준히 공을 들였기 때문에 이뤄진 성과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한 리마스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2020년 플래시 기반 '에어 엔진'을 '유니티 엔진'으로 교체한 리마스터 1.0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모바일기기의 화면 전체를 게임 화면으로 활용하는 등 해상도와 디자인 최적화 작업인 리마스터 2.0이 진행됐다.
이어 마지막 단계인 리마스터 3.0은 게임 전반의 이용 환경 개편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 빈도가 높은 메뉴와 버튼의 디자인과 위치를 변경하는 조작성 개선부터 다양한 정보, 안내 화면 확대, 재구성 등 직관성과 편의성 확대가 이뤄졌다.
회사 측은 완전히 새로운 '애니팡2'를 목표로 한 리마스터 업데이트에 대해 이용자 중 80% 이상이 만족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애니팡2'가 장기간 국민 퍼즐게임으로 불리며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또 다른 포인트는 이용자 중심 업데이트다.
오래된 게임이지만 신규 이용자들을 위해 초기 퍼즐 스테이지의 밸런싱을 새로 작업하는가 하면, 빠르게 상위 스테이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연승 시스템을 도입한 것 등이 대표적 사례다.
반대로 매주 평균 3만여 명으로 집계되는 만렙 이용자들에게는 전용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신구를 아우르는 업데이트와 함께 만족도 조사를 위한 설문으로 이용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애니팡2'의 장점 중 하나다.
위메이드플레이 윤덕용 PD는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에도 변함없이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이용자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애니팡2'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스템, 콘텐츠를 통한 '애니팡2'만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