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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 대형 트럭 'FH 에어로' 선보여

발행일 : 2024-09-04 10:26:24
볼보트럭코리아, 대형 트럭 'FH 에어로' 선보여

볼보트럭코리아가 4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새로운 모델 FH 에어로(FH Aero)를 공개하고 국내 출시를 알렸다. FH는 볼보트럭을 대표하는 모델로, 볼보트럭은 올해 1월 FH 에어로를 글로벌 공개하며 새로운 라인업 구축을 알린 바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요한 셀벤(Johan Selven)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부사장과 피터 하딘(Peter Hardin)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상품기획 총괄이사,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가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신형 볼보 FH 에어로를 국내 처음 공개했다. 새로운 에어로는 볼보 FH 에어로, 볼보 FH 에어로 일렉트릭, 볼보 FH 에어로 LNG 및 볼보 FH16 에어로 등 4가지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다.

FH 에어로는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한 에너지 효율성과 함께,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볼보 FH 에어로는 에너지 소비 및 배기가스 배출을 5%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외 각종 기술도 함께 적용되어 운전자가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미디어 간담회에서 요한 셀벤 부사장은 “볼보트럭이 추구하는 가치는 지속가능성이다. 우리는 경쟁력 있는 운송솔루션을 제공해 볼보트럭의 고객들이 마주한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면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고민해왔다”라며 “새로운 FH 에어로는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FH 에어로는 고객과 환경에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피터 하딘 총괄이사는 “FH 에어로는 그동안 볼보트럭이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발전시켜온 기술의 집약체다. 새로운 확장형 공기역학 캡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연료 효율성을 5%가량 높였고, 새로운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은 안전성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더 높은 토크와 마력, 동시에 절감된 연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현한 새로운 FH 에어로는 미래 운송솔루션을 준비하는 볼보트럭의 노력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전했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고객으로서는 차량의 디자인, 성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필요한 시점에 정확하게 제공되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하는 볼보트럭의 '골드서비스계약'은 전국의 31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이 최상의 상태로 최대의 가용시간 운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7월 볼보트럭은 이탈리아의 운송 및 물류 기업인 라누티 그룹으로부터 1500대, 8월에는 글로벌 운송기업 DSV 300대의 볼보 FH에어로 트럭 주문을 수주하기도 했다. 라누티 그룹은 기존 운영하던 2500대의 장거리 운송 물류 트럭 중 일부를 볼보 FH 에어로 트럭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형 볼보 FH16에는 새로워진 17ℓ 780마력의 D17 엔진이 장착됐다. FH16 엔진은 실제 도로 테스트 결과, 기존 모델 대비 연비 효율성이 5%가량 높아졌으며 배출가스를 절감하면서도 토크는 7% 증가했다. 이는 까다롭고 다양한 운송 작업에서도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조합이며, 100% 재생 가능한 바이오 연료로 운행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볼보 FH 에어로의 전면부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기존 볼보 FH 모델보다 24㎝ 길어졌다. 모서리는 유선형으로 설계되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 연료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볼보 FH 에어로에는 기존 사이드미러가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대체된다. 이를 통해 공기 저항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주행 안정성도 향상됐다.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는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해지고, 운전자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 사용자의 안전성을 높여준다.

특히, 직사광선 아래에서나 우천이나 야간 시, 터널 운전 등과 같은 외부 사이드미러를 통한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전자가 더 안정적으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적외선을 활용한 '나이트-모드'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야간 주행에서도 주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전 시 트레일러의 회전과 운전자의 시야를 고려해 넓은 반경을 비춰주는 패닝(Panning) 기능도 포함됐다. 후진 시에는 리버스 패닝(Reverse Panning) 기능을 통해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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