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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 사우디 '망가아라비아' MOU 체결

중동 웹툰 시장 확대 목표

발행일 : 2024-09-25 15:38:11
키다리스튜디오 허흥범 대표(좌)와 망가아라비아 이쌈 부카리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키다리스튜디오. <키다리스튜디오 허흥범 대표(좌)와 망가아라비아 이쌈 부카리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키다리스튜디오.>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키다리스튜디오는 중동 내 대표적인 대형 미디어그룹인 사우디아라비아 SRMG(Saudi Research and Media Group)의 콘텐츠 계열사인 '망가아라비아'와 웹툰 콘텐츠 제작, 유통 사업의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성수동 키다리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키다리스튜디오 허흥범 대표이사와 망가아라비아 이쌈 부카리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키다리스튜디오와 망가아라비아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웹툰 콘텐츠의 공동 제작과 홍보 및 유통, 양사 간의 인력 교류와 인재 양성 등 다방면으로 중동 웹툰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 뿐만 아니라 봄툰, 레진, 델리툰 등 9개 언어로 14개의 자체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며 서비스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중동 지역 대상 자체 웹툰 플랫폼인 'Delitoon ME'을 오픈해 본격적으로 중동 웹툰 시장에 진출하였다.

또한 드라마, 영화, 각종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개발되는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업도 진행 중이다.

망가아라비아는 SRMG의 100% 자회사다. SRMG는 언론, 엔터테인먼트, 투자,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엔터테인먼트 주요 계열사로는 망가아라비아와 빌보드 아라비아를 운영하고 있다.

망가아라비아는 일본 만화를 아랍어로 번역해 자체 플랫폼에 서비스하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현재까지는 만화에 주력했으나 웹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대표적인 웹툰 플랫폼 기업인 키다리스튜디오와 협업을 시작으로 사우디 내 웹툰 시장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키다리스튜디오 허흥범 대표는 “이번 망가아라비아와의 파트너십은 한국 웹툰 회사의 첫 아랍 진출 사례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양사는 콘텐츠 소싱과 판매, IP 제작 및 확장 등 전반적인 업무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 있어 서로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키다리스튜디오는 이번 업무 협약을 발판으로 IP 공급 계약이 상호 합의까지 완료돼 곧 체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중동 지역까지 시장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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