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자사 코딩 교육용 로봇 '뚜루뚜루'를 스페인 마드리드 정부 지자체에 대규모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은 2년간 약 140만 달러 규모로 체결됐으며, 뚜루뚜루는 스페인 공교육 기관에서 코딩 교육의 주요 교구로 사용될 예정이다.
뚜루뚜루는 2017년부터 스페인의 STEAM 교육 전문 업체 'Complubot'을 통해 꾸준히 수출됐으며 2023년 BETT 박람회에서 20만 달러 규모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수출 계약은 유럽연합(EU) 주관의 디지털 교육 프로젝트 '스쿨 4.0'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스쿨 4.0'은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과 프로그래밍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Complubot 관계자는 뚜루뚜루가 스페인 교육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이유로 독보적인 '언플러그드 코딩' 기능을 꼽았다.
뚜루뚜루는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 없이 카드만으로 작동해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도 쉽게 코딩을 가르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기기로 블록 코딩부터 인공지능까지 학습이 가능해 비용 효율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아이스크림미디어 해외사업실 기대원 이사는 “이번 수출은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거듭 성장해 세계적 에듀테크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딩로봇 뚜루뚜루는 현재 3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2023년 Worlddidac에서 하드웨어·교구 부문 대상, 2021년 GESS에서 혁신제품 부문 대상, 2019년 EduTECH Asia에서 로봇 솔루션 부문 금상을 수상해 국내 SW·AI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아이스크림미디어, 코딩 로봇 '뚜루뚜루' 스페인 수출
2년간 140만 달러 규모
언플러그드 코딩 높이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