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염아륜, 이옥새가 한국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개최된 염아륜의 첫 팬미팅 '아론 팬미팅 인 서울 : 프로미스(Aaron Fanmeeting In Seoul : Promise)', 이옥새의 첫 팬미팅 '디노 퍼스트 팬미팅 인 서울 : 퍼스트 러브(Dino 1st Fanmeeting In Seoul : First Love)'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파리 패션위크를 비롯해 함께 진행했던 스케줄이 많았던 만큼, 두 사람은 서로의 팬미팅 MC를 맡아 재치 넘치는 진행은 물론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염아륜은 이번 팬미팅을 통해 한국 팬들을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랜덤 플레이 댄스 코너에서 로제의 '아파트(APT.)', 지수의 '꽃'의 안무를 팬들과 함께 추거나 '캔트 러브(Can't Love)', '언스타퍼블 선(Unstoppable Sun)' 등 명곡들을 들려주는가 하면, 이벤트로 준비된 선물의 수량까지 늘리며 팬심을 제대로 훔쳤다.
이옥새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인 폴킴의 '안녕'을 비롯해 자작곡 '저스트 타이어드 오브(Just Tired Of)', '렛 고, 트래블(Let Go, Travel)' 등의 무대를 준비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나의 소녀시대',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속 명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번 팬미팅에 암 투병 중인 팬이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염아륜은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일이고 그 사실에 감사하다. 여러분은 내가 걸어왔던 길을 같이 걸어온 친구"라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옥새 또한 "제 팬미팅도 하고 염아륜의 MC도 맡게 됐는데, 한국 팬들은 물론 싱가포르, 대만 등 글로벌 팬분들까지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힘이 되어 주셔서 안도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뜨거운 환호 속에 한국 첫 팬미팅을 마친 염아륜과 이옥새는 "한국에 너무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다. 좋은 추억을 남겼고, 앞으로도 한국에 올 수 있는 여러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옥새는 내년 새 드라마와 새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염아륜 또한 새 앨범 발매를 준비 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