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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유쾌 웃음으로 일요일 밤 접수

발행일 : 2025-04-14 10:32:40
사진=KBS2 '개그콘서트' <사진=KBS2 '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가 주말 밤을 환하게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117회에서는 '챗플릭스', '레이디 뉴스', '데프콘 썸 어때요' 등 다채로운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주에 이어 완전한 부활을 알린 '챗플릭스'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패러디했다. '학씨' 이상훈에게 '오애순' 나현영이 자신은 '박보검'을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그 순간 객석에서 박성광이 등장했다. 그러자 실시간 채팅창에는 '박부검'이라는 재치 있는 댓글이 올라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향숙이'를 찾던 배우 박노식의 사진이 공개되자 나현영은 참았던 웃음을 터트렸다.

관객들의 짓궂은 채팅은 계속됐다. 나현영이 박성광에게 "뭐로 돈 벌 거냐"고 묻자 관객들은 '도박'이라는 채팅을 올렸고, "뭐든 팔겠다"는 박성광의 다짐에는 '나라를 팔겠다'라는 채팅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레이디 뉴스'는 오직 여자들을 위한 뉴스를 콘셉트로 한 새 코너였다. 앵커 송병철의 소개로 등장한 '사 기자' 김여운은 커피숍 알바생 손민경에게 첫눈에 반해 사귀자고 고백했다. 그는 버스를 타고 왔다는 손민경에게 "갈 때는 나와 썸 타자"라는 직진 멘트로 현장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채효령은 여자의 마음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채보검' 캐릭터로 등장해 여성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남자 친구가 뱃살을 자꾸 만지는 것이 고민이라는 한 여성 관객의 사연에 "꽃은 만지는 게 아니다"라고 응답하며 여심을 대변했다. 송병철이 혹시 여자가 아니냐고 묻자 "나 되게 상남자다"라며 남자임을 증명하려는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 썸 어때요'에서는 신윤승과 조수연이 벚꽃축제를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수연은 벚나무를 발로 차서 꽃잎을 떨어뜨린 뒤 여자 친구 사진을 찍어주는 한 남자를 보고, 자신도 똑같이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신윤승은 나무 대신 조수연을 걷어차는 반전으로 객석을 폭소로 물들였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한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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