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을 벌릴 때 턱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하는 턱관절장애는 잘못된 습관과 외상, 부정교합 등을 통해 야기된다. 또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특정한 원인을 꼽기 어렵다.
이 질환은 자체로도 통증 탓에 괴롭지만 지속되면 이명이나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고, 목 근육과 어깨 근육 등이 뻣뻣해질 수 있다. 심할 경우 턱이 한쪽으로 돌아가면서 얼굴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 질환이 의심된다면 자가진단을 통해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유나 더스타치과 대표원장은 “턱관절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통증, 관절잡음, 개구제한 등 3가지 증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조 원장에 따르면 이 질환은 대표적 증상인 턱 부위의 통증은 부적절한 교합과 스트레스로 근육이 긴장되면서 근육 내 혈류가 감소, 산소 부족 때문에 발생한다.
관절잡음은 ‘딱’하는 단순관절음과 ‘지익’과 같은 염발음으로 구분된다. 디스크나 인대 등이 턱관절이 움직이는 중에 아래턱 관절뼈를 이동시키면서 소리가 난다.
입을 크게 벌릴 수 없는 개구제한 역시 턱관절장애의 대표적 증상이다. 관절 사이의 디스크가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하면서 입을 40㎜ 이상 벌어지지 않으면 개구제한으로 평가된다.
조 원장은 “이 질환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스플린트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플린트(교합안정장치)는 이를 악 무는 습관이나 이갈이 등 환자의 의지와 관계없이 턱에 무리가 갈 경우, 치아와 턱을 보호할 수 있도록 착용하는 장치다.
스플린트를 착용하면 턱관절의 교합을 안정시키고, 얼굴과 머리, 목 부위 근육을 이완하면서 턱과 치아가 보호된다.
조 원장은 “이 장치를 장착하면 근육과 관절이 이완되면서 관절이 안정된 위치로 이동되면서 증상을 호전시킨다”며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실력 있는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치료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rpm9@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