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기환 부산 호텔서 자해 시도, 검찰의 증거 제시 압박에 극단적 선택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자해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30일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후 부산의 한 호텔에서 자해 소동을 벌였다.
현 전 수석은 병원으로 옮겨져 2시간 여에 걸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현 전 수석이 수사 과정에서 느낀 압박이 원인이 되어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고 말한 사실이 밝혀졌다.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현 전 수석과 엘시티 이영복 회장 간 돈 거래와 골프, 술자리를 했던 증거물을 제시하며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 전 수석은 “돈 거래는 정상적인 채권 채무 관계이며, 골프와 술자리도 접대사실은 인정하나 엘시티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