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일본, 유럽, 미국에서의 신차발표회를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큐브를 공개했다. 1998년 처음 출시된 큐브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1백 만대가 판매되었으며, 특히 2세대 모델의 독특한 ‘큐빅’스타일은 일본뿐 아니라 다른 나라 시장에서도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닛산은 이 개성있는 소형차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지금까지 일본 내수 전용모델이었던 큐브를글로벌 모델로서탈바꿈시켰다. 즉, 3세대 모델에서는 운전석이 왼쪽에 있는 버전도 출시되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일본 내수용의 3세대 큐브는 2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정육면체(큐브) 스타일과 후면의 비대칭 디자인을 유지하되 미국 등 각국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실내외의 개량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가령 전면부는 유럽의 보행자보호 법규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운전석은 이전모델보다 거리 12mm, 높이 60mm의 조절폭이 더해져 더욱 다양한 체형의 운전자를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공기역학적으로 다듬어진 차체로 인해 2%의 연비향상 효과도 거두었다. 넓어진 실내공간에 소파형 시트를 배치하고 유리지붕을 적용하는 등 큐브의 매력은 더욱 강화했다. 두터운 쿠션에 S스프링을 깐 시트는 암레스트와 함께 소파에 앉은 듯한 느낌을 전달하며, 뒷좌석은 착좌위치를 뒤로 빼 무릎공간을 늘린 반면 전방으로의 슬라이딩 폭을 20mm 연장해 적재공간의 유연한 활용을 가능케 했다. 물론 전장 4m의 작은 차체에서 최대한의 활용도를 뽑아내고 있는 것은 여전하다. 엔진은 올-알루미늄인 HR 15DE로, e-4WD(후륜 모터 구동식 4륜구동) 차량에는 어댑티브 시프트 컨트롤이 적용된 엑스트로닉 CVT가 기본, 2WD 모델에는 CVT에 냉간시 오일가열장치가 달려 연비를 향상시켰다. 강성이 강화된 차체에 앞-스트럿 / 뒤-I빔 서스펜션의 캠버 강성을 높여 안락성, 안정성을 향상시켰다.순간/평균 연비 표시 기능을 가진 큐브는 2WD모델 전부(e-4WD모델 일부)가 일본의 2010년 연비기준을 20% 초과 달성했으며, 배기 역시 2005년 기준의 75% 절감 수준인 SU-LEV급에 속한다.특히귀금속 사용량을 반감시킨 「초저 귀금속 촉매」를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있기도 하다. 큐브는재료의 95%가 재활용 가능하고 실내의 유해물질도 저감시켰다. 닛산 최초로 오디오-후방 모니터 통합시스템을 장비했으며 닛산의 인텔리전트 키(스마트 키)및 버튼식 시동장치를 채용했다. 2WD모델에는 닛산 소형차 최초로 VDC가 달리며, 바이제논 헤드램프, EBD-ABS, 커튼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의 안전장비를 갖추었다. 일본 시판가격은 2WD: 1,449,000 ~ 1,911,000엔 (약 2,167-2,858만원) 4WD: 1,687,350 - 1,928,850엔 (약 2,524 – 2,885만원).일본 내수 판매목표는 월 4,200대이다.11월 26일 일본 시판을 시작으로 2009년 봄에는 미국에서 출시되며 유럽과 기타 시장에서는 2009년 가을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타 시장에는 한국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민병권 @ RPM9 [ http://www.rpm9.com ]
닛산 산하 오테크의 드레스업 -라이더- 버전 이것이 북미/유럽버전...수면파동을 형상화한 독특한 천장(?)유럽에서는 이 얼굴을 `선글라스 쓴 불독`이라 표현하고 있다.유럽에서는 1.5 디젤과 1.6 가솔린, 미국에서는 1.8 가솔린과 CVT 변속기를 조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