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튜너 이름셔(Irmscher)에서 영화 시리즈의 범블비로부터 영감을 얻은 시보레 크루즈를 선보였다. 영화 속의 병신 변신 로봇 범블비(Bumblebee, 뛩벌)는 그 이름처럼 노란 차체에 검정색 줄무늬를 가진 시보레 카마로가 원래 차종이지만, GM계열의 오펠 전문 튜너인 이름셔는 GM대우에서 유럽에 수출하는 라세티 프리미어를 베이스로 삼았다. 이름셔는 대우자동차 시절에 오펠 카데트의 국내 도입 모델이었던 르망용 에어로파트를 공급했던인연이 있어 ‘르망 이름셔’라는 스페셜 모델의 이름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이름셔는 노란색 차체에 검정색 스트라이프를 붙이는 대신 검정색 차체에 오렌지 색 장식들을 붙여 다른 트랜스포머 버전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차체를 세로로 가로지르는 두 줄의 스트라이프는 물론이고 안개등 주변과 사이드미러 캡, 휠, 리어디퓨저를 오렌지색으로 도색해 검정색 차체와의 선명한 대비를 주었다. 또, 시보레 크루즈의 1.8 가솔린 LT모델을 베이스로 차고를 3cm 낮추고 휠을 18인치로 바꾸어 보다 스포티한 자세를 만들었다.
라세티 프리미어/시보레 크루즈의 순정 배기파이프는 범퍼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범블비는 이를 뒤로 뽑아 더욱 매력적이다. 이름셔는 이 차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한 뒤 반응에 따라 패키지로 만들어 출시할 계획이다. 에디터 / 민병권 @ www.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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