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이 다음 주 11일부터 개최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출품할 신형 시보레 아베오(Chevrolet Aveo) RS 쇼카의 사진을 미리 공개했다.
시보레 아베오는 GM대우 젠트라의 미국 현지명으로, GM대우는 최근 국내 디자인센터 공개 행사에서 기자단에게 이 젠트라 후속모델의 컨셉트카를 선보인바 있다.
GM대우가 디자인을 주도한 시보레 아베오 RS 쇼카는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의 컨셉트카로, 향후 전 세계 시장에서 출시될 양산차 역시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개발된다.
시보레 아베오 RS는 기존 모델(젠트라 및 젠트라 엑스)보다 더욱 크고 넓어진 외관 및 실내 공간, 그리고 스포티하면서도 다양한 편의사양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렉트릭 보라카이 블루 색상으로 마감된 외관은 통풍구가 위아래로 나뉘어진 듀얼 그릴 및 원형의 테일 램프와 더불어 역동성을 더해 준다. 보다 강조된 공기 흡입구는 안개등과의 조화를 통해 강인한 느낌을 연출한다.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돌출형 헤드램프는 램프가 겉으로 노출된 듯한 입체적인 느낌을 제공하며 알루미늄으로 주위를 장식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높은 벨트라인과 낮은 루프라인으로 조화를 이룬 바디 라인은 보다 날렵하면서도 안정된 차체를 구성한다. 또, 호박색의 방향 지시등이 사이드 미러에 장착돼 있어 고급차와 같은 이미지를 주며, 대형 19인치 5 스포크 휠을 장착해 차량에 볼륨감을 더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넓어진 실내 공간과 더불어 무광/유광의 블랙 계열로 강조한 고급스러운 색감이다.
특히, 블랙과 블루 계열 색상으로 구성된 인테리어 컬러는 보다 아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며 차량 시트와 도어 핸들, 스티어링 휠, 기어 시프트 등 실내 곳곳에 외관 색상과 동일한 보라카이 블루를 적용, 외부 차체와의 일체감을 추구했다. 또 아이스 블루 색상의 오디오 디스플레이 조명은 보라카이 블루 색상과 조화를 이뤄 전체적인 실내 디자인을 완성한다.
아울러 차량의 기어 시프트, 음향 시스템, 온도조절 기능, USB 포트 등이 하나의 센터 스택에 장착돼 조작 편의성을 높였고, 다양한 수납공간과 함께 뒷좌석 시트를 180도로 평평하게 눕힐 수 있어 여행을 떠날 때 큰 짐을 싣기 편하도록 디자인됐다.
시보레 아베오 RS 쇼카는 138마력의 1.4리터 에코텍 터보 DOHC 엔진(1.4L Ecotec turbocharged engine)을 탑재, 6단 수동 변속기와 함께 최적의 조화를 이뤄 강력한 파워는 물론, 효율적인 연비를 제공한다.
특히, 차량 후드 내부의 엔진 커버를 특별히 알루미늄 재질로 장식하고 냉각수 및 파워스티어링 오일 주입구 덮개도 아이스 블루 색상으로 꾸며 쇼카(show car)다운 특색 있는 엔진룸 디자인이 돋보인다.
GM은 미국 시장용의 신형시보레 아베오를 2011년부터 미시건 주 오리온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