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튜너 포게아 레이싱이 피아트 500 페라리 딜러 에디션을 공개했다. 페라리 딜러 에디션은 하드코어 500을 위한 튜닝 패키지로, 작은 차체에는 과분한 출력을 자랑한다. 베이스 모델은 180마력의 아바르트 695 트리부토 페라리이다.
포게아 레이싱은 1.4 터보 엔진의 출력을 268마력까지 높였다. 최대 토크의 수치도 33.6kg.m에 달한다. 미니 사이즈의 500에게는 걱정이 될 만큼 높은 출력이다. 이 수치는 포게아 레이싱이 보유한 다이나모미터에서 측정한 것이다.
다른 튜너와 달리 포게아 레이싱은 500 아바르트의 순정 ECU를 이용했다. 별도로 달리는 튜닝 박스 유닛은 기존 ECU의 일반적인 기능을 모두 수행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이 ECU는 고출력 터보 엔진에 맞게 모든 맵핑을 새로 했다.
페라리 딜러 에디션의 오너는 인터쿨러와 연료 분사 장치의 업그레이드 이전에 사이즈가 다른 터빈을 고를 수 있다. 머플러도 대구경으로 바꿨다.
하체는 4피스톤 캘리퍼와 강화된 서스펜션으로 마감했다. 이 브레이크 시스템은 OEM 보다 가볍기도 하지만 제동 거리는 1.8m가 줄었다. 엔진과 터보, 변속기와 함께 추가 워런티 연장도 구입이 가능하다. 전체 튜닝 패키지의 가격은 3,400유로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