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도 A-클래스 E-셀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이미 스마트 ed를 내놨지만 A-클래스 E-셀은 훨씬 번듯한 무공해 탈 것이다. 최대 항속 거리도 200km를 넘어 현재 나와 있는 타사의 전기차 보다 나은 성능을 보인다. 공식 데뷔 무대는 9월 30일부터 시작되는 파리 모터쇼이다.
A-클래스 E-셀은 A-클래스가 갖고 있는 실내와 적재 공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전기차 버전이지만 기존의 편의성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컴팩트한 리튬-이온 배터리 팩은 바닥에 낮게 깔아 실내 공간 침범을 최소화 했다. 트렁크는 435리터, 2열 시트를 접으면 1,370리터로 일반 A-클래스와 동일하다.
배터리를 완충할 경우 NEDC 기준으로 항속 거리가 200km를 넘는다. 이는 현재 나와 있는 전기차 보다 높은 성능이다. 전기 모터의 최고 출력은 95마력, 최대 토크는 29.5kg.m이다. 0→60km/h 가속 시간은 5.5초로 도심 운행에서는 충분한 순발력이며 킥 다운 기능도 내장돼 있다. 최고 속도는 150km/h에서 제한된다.
배터리 충전은 230V 기준으로 8시간, 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3시간으로 줄어든다. 그리고 SCC(SmartCharge Communication) 서비스를 통해 충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집에서 미리 에어컨 또는 히터를 가동할 수도 있다.
메르세데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500대의 A-클래스 E-셀을 라스타트에서 생산한다.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국가에 선택적으로 시범 판매가 되고 일반 판매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