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 기자들과 만난 아우디 AG의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마케팅/세일즈 담당 총괄 부회장은 “한국 시장의 아우디 판매는 올해 8천대 가량 될 것이고, 2015년까지는 그 2배인 1만 6천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한국 시장에 대해 낙관하는 이유로는 첫 번째로 아우디 브랜드가 한국에서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아우디는 한국의 25~39세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수입차 브랜드로 꼽혔는데, 이는 젊고 진보적인 고객을 잡고 싶어하는 아우디의 전략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또한 아우디는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가고 있다.
그에 따르면 아우디는 아주 튼튼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과 기술에 아주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 아우디는 2015년까지 매년 20억 유로 이상을 새 제품과 기술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는 11월 새 A8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A7, 신형 A6 외에도 `놀랄만한 새 제품들`을 내놓게 된다. 새 A8의 경우 아시아 및 한국시장에 대한 연구의 결과로 뒷좌석 마사지 기능을 준비하기도 했다.
아우디는 2015년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150만대를 판매해 프리미엄 브랜드 1위 자리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