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인 BMW, 벤츠가 엔트리급 모델의 국내 보급을 시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에 대한 아우디코리아의 입장은 최근까지도 부정적이었다. A1을 경쟁력 있는 조건에 출시하기에는 제약조건이 많다는 것.
하지만 금일 아우디 AG의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마케팅/세일즈 담당 총괄 부회장이 한국 기자들과 만나 밝힌 바에 따르면 한국-유럽 FTA의 체결에 따라 아우디도 A1의 한국 출시를 재검토할 여건이 마련됐다.
아우디는 2015년에 전세계시장에서 연간 150만대를 판매해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모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아우디 A1은 향후 출시될 소형 SUV Q3와 함께 이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015년, 한국시장에서 올해 예상치의 2배인 16,000대를 팔겠다는 아우디의 목표치와도 관계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아우디는 국내에서의 조사 결과 25~39세의 젊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입차 브랜드로 아우디가 꼽혔다는 사실도 이러한 목표치를 세우는 데 주요하게 반영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