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IAA 상용차 모터쇼에서 캉구 익스프레스 ZE를 공개했다. 캉구 익스프레스 ZE는 르노의 첫 전기 상용차로 유럽 내 가격은 2만 유로로 책정됐다. 프랑스의 경우 전기차에 주어지는 5천 유로의 보조금 때문에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가격은 1만 5천 유로이다. 이는 디젤 엔진의 캉구 익스프레스와 동일한 것이다.
이 가격에 배터리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소비자는 배터리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고 월 72유로에 리스 판매된다. 리튬-이온 배터리(22 kWh)는 바닥에 낮게 깔려 실내 공간 침범을 최소화 한다. 캉구 익스프레스 ZE의 유효 하중은 650kg이다.
전기 모터는 60마력, 23.0kg.m의 힘을 발휘하며 최대 회전수는 1만 500 rpm이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는 NEDC 기준으로 160km이다. 실내에는 배터리의 상태와 충전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이코노미터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