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서울 모터쇼에 나온 현대 벨로스터(HND-3) 컨셉트는 투스카니 후속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쿠페 이하의 스포츠 쿠페가 공석이기 때문에 많은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파이샷을 보면 성격은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벨로스터의 스타일링 요소가 대거 적용될 전망이다.
양산형에는 1.6리터 터보가 첫 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1.6리터 터보가 나온다면 차종의 성격을 고려해 고출력 버전도 생각할 수 있다. 현대 엔지니어는 1.6리터 터보가 200마력이 넘을 수도 있다고 했다. 듣기만 해도 아름다운 리터당 출력이다. 그런데 1.6리터 터보가 200마력이 넘으면 2리터 터보는 훨씬 튠업되어야 얘기가 된다.
당초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현대 관계자는 “미니처럼 재미있는 차종이 될 것이며 이번에는 우리도 제대로 가격을 받아보겠다”고 했다. 이 말 듣고 살짝 충격 받았다. 아 그럼 지금까지는 제대로 가격을 안 받았다는 거. 정말 그렇다면 가격도 아름다울 것이다. 괜찮아. 현대에는 ‘변명 팀’도 있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