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코리아가 12일 Jeep 브랜드의 오프로드 혈통과 세련된 온로드 주행성능이 결합된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출시했다.
그랜드 체로키는 오프로드의 전설로 불리는 Jeep의 독보적인 사륜구동 성능과 정교한 승차감을 자랑하는 짚 브랜드의 대표 SUV로, 1992년 출시 이후 지난 20년간 전세계적으로 400만대 이상 판매되며 SUV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연 모델로 평가되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기존 모델보다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양, 최고의 주행성능을 위한 첨단 기술 등이 대거 탑재되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최고급 프리미엄 UAV (Urban Adventure Vehicle)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특히,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크라이슬러그룹과 피아트그룹 간의 전략적 제휴 이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 (Full Change Model)’로 향후 크라이슬러 그룹이 내놓을 모델들의 방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테스트 과정에서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이 직접 품질에 대한 철저한 검증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슬러 코리아 안영석 사장은 “세련되고 안락한 도심주행에서부터 극한의 오프로드까지 완벽한 주행성능의 조화를 이룬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 소비자들께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성능과 스타일, 연비, 안전성,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업그레이드 된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 또 한 번 획을 긋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Jeep 브랜드 고유의 DNA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역대 최고의 모델이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에는 크라이슬러 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3.6리터 펜타스타V6 VVT 엔진이 최초로 탑재되었다. 이 엔진은 6,350rpm에서 286마력의 파워와, 4,300rpm에서 35·9kg.m에 이르는 강력한 토크를 자랑한다. 새로운 엔진의 도입으로 출력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휘발유 V6 모델 대비 연비가 10% 정도 개선되었으며, 부드러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획기적으로 개선된 온로드 주행성능이다. 전•후륜 독립 서스펜션이 탑재되어 고속주행이나 코너링, 요철 구간에서도 안정적이고 정숙한 온로드 주행감을 제공하여 세련된 프리미엄 SUV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밖에도, Jeep 브랜드 최초로 탑재되는 독보적인 신기술들이 적용되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 탑재된 콰드라-리프트 (Quadra-Lift™) 시스템은 차고 (차체의 높이)를 총 5단계에 걸쳐 최고 106mm까지 조정해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운전자가 지형에 따라 적합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시스템이 탑재되어 Jeep의 독보적인 주행성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셀렉-터레인 시스템은
1> 미끄러운 노면에 적합한 샌드/머드모드
2> 온로드 성능을 최적화한 스포츠모드,
3> 온,오프를 자동 설정하는 오토모드,
4> 눈 덮힌 노면 상태를 위한 스노우모드,
5> 바위지형이나 극한의 오프로드를 염두한 락 모드 등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Jeep Luxury’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모델의 외부 스타일은 물론 내부 디테일까지 디자인에 총체적인 변화를 주었다. 실내 디자인 및 내장재 역시 온로드 프리미엄 SUV답게 한층 고급스럽고 안락한 모습을 선보인다.
전면 디자인은 Jeep 고유의 7-슬롯 그릴과 직사각형 케이스 내부의 원형 헤드램프, 사다리꼴 휠 하우스 등 Jeep 스타일링을 이어가는 동시에 공기역학적인 바디라인으로 더욱 스포티하고 도시적인 느낌을 완성했다.
이전 모델과 확연히 달라진 실내 디자인 역시 눈길을 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는 차량 앞 부분부터 후방까지 연결되는 커맨드뷰 듀얼 선루프가 새롭게 탑재되어 일반 선루프 보다 두 배 이상의 개방감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1열 통풍 시트, 한국형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이 새롭게 적용되어 한결 쾌적하고 편안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SUV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공간 활용도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11% 이상 넓어졌다. 트렁크 내부에는 충전식 플래시라이트, 야외활동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탈착식 보관함 등 실용성이 돋보이는 편의사양들이 눈길을 끈다. 테일게이트는 리모트 컨트롤로 손쉽게 개폐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등 탑승자를 고려한 실용적인 변화도 돋보인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최상급 프리미엄 SUV에 걸맞게 45개 이상의 안전 및 편의 장치를 탑재하여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전자식 주행안정화 프로그램 (ESP: 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전자식 전복방지 시스템 (ERM: Electronic Roll Mitigation),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 (ABS: Anti-lock Brake System), 전자식 트랙션 컨트롤 (BTCS: Brake Traction Control System), 스마트키 시스템,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Trailer Sway Control) 등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자식 사이드 커튼 에어백과 흉부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 사각지대 감시 및 전방 추돌 경고 장치,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등 최첨단 안전장치를 고루 갖추고 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2010년 6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IIHS)가 실시하는 충돌 테스트에서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하며 ‘최고 안전 차량’ (Top Safety Pick)으로 선정되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정통 프리미엄 SUV의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가격(부가세 포함)은 오버랜드 모델이 6,890만원, 고급형 모델이 5,590만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