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지난 주말 상하이 출장 경기로 펼쳐진 DTM레이스 현장에서 GT4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2012년부터 고객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을 확장코자 하는 아우디 모터스포츠 전략의 일환으로, 좀더 낮은 비용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아우디 TT 바탕의 경주용 차다.
모터스포츠용으로 강화된 차체 안쪽에는 롤 오버 케이지와 안전성을 높인 연료탱크 박스가 들어있다.
앞뒤 범퍼와 리어 윙은 TT RS 양산차의 것을 썼고, 후드, 도어, 트렁크 덮개는 CFRP로 제작해 무게를 줄였다. 창은 플라스틱 재질이다.
340마력 TFSI엔진에 S트로닉 변속기와 디퍼렌셜록을 달았고 양산형 서스펜션에 조절식 댐퍼를 넣어 개량했다. 바퀴에는 9.5x18인치 경량 휠을 끼웠다.
개발을 담당한 것은 자회사 콰트로.
상하이에서 공개한 것은 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를 주요시장으로 보기 때문이다.
가격은 12만 유로(약 1억 8천만 원)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