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리프 니스모 RC’. 닛산의 모터스포츠 자회사인 NISMO와 협력해 만든 ‘레이싱 컴퍼티션 (Racing Competition)’ 모델을 의미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자동차 경주도 제로 에미션을 실현하게 될 것으로 보고 한발 앞서 준비한다는 컨셉을 담았다.
비록 닛산의 양산 전기차 리프의 디자인을 차용하긴 했지만 니스모 RC는 완전히 다른 차로 볼 수 있다.
카본파이버 모노코크로 만든 차체는 양산차와 비교했을 때 길이가 2cm 길고 폭은 17cm 넓으며, 높이는 35cm나 낮다.
뒷문을 없앤 2도어 형태이고 앞뒤 카울은 따로 분할된다. 무게도 양산 리프보다 40%나 가벼운 938kg에 불과하다.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각종 편의장치는 물론 뒷좌석, 트렁크, 카펫 등을 모조리 제거한 결과다.
서스펜션은 네 바퀴 모두 더블위시본으로 바꾸었다.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이고 224/40R18 사이즈다.
무엇보다도, 앞바퀴 굴림인 양산차와 달리 후륜구동 방식인 점이 큰 차이다. 아울러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배터리, 모터, 인버터를 차체 중앙에 배치했다.
다만, 107마력, 28.6kgm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는 양산차와 같다. 0-100km/h 가속에 6.85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150km/h로 제한 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80% 급속 충전하는데는 30분이 소요된다. 실제 경기 상황에서 20분간 주행 가능한 것을 목표로 했다.
올해 시범주행을 실시 한 뒤 곧 실전 레이스에 대한 준비에 나선다.
전기차 닛산 리프, 파격적인 레이싱카로 등장
닛산 리프 NISMO RC
발행일 : 2011-04-18 13: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