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신형 QM5공개에 맞춰 유럽의 르노도 신형 꼴레오스(Koleos)를 선보였다 꼴레오스는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세계각국에 공급되는 르노 버전의 QM5이다.

신형 모델의 변화 폭은 외관 일부와 실내 장식 변경으로, QM5와 동일한 수준이다.

외관 변화는 거의 앞부분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측면이나 후면은 기존 모델과 다를 바 없다. 사이드미러에는 일체형 LED 사이드리피터가 적용됐고, 차체색상으로는 ‘카이엔 오렌지’가 추가됐다.

실내에서는 마감 소재와 계기판 디자인 정도만 손봤다.

엔진은 시장에 따라 M9R 디젤이 150마력/ 175마력, TR25 가솔린이 170마력 사양으로 공급된다. 디젤 엔진의 경우 변속기와 함께 효율을 끌어올린 것도 특징이다.

르노 꼴레오스는 2008년 첫 출시 이래 5대륙 40개국에서 판매되며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르노의 입지를 다지는데 제 역할을 해냈다. 르노 최초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꼴레오스는 르노의 디자인에 닛산의 기술, 그리고 르노삼성의 생산이 합쳐져 탄생한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첫 가시적 성과물이기도 했다.

2010년, 꼴레오스는 판매량의 70% 이상이 유럽 외 시장에서 팔렸으며, 특히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는 확대되는 크로스오버 모델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며 르노의 브랜드 가치를 올렸다. 2011년 1~4월 유럽 판매량은 지난 해 대비 65% 증가하기도 했다.

신형 르노 꼴레오스는 연말부터 유럽 시판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