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형차 말리부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사전 계약 접수에 들어갔다.
쉐보레 말리부는 2.0 및 2.4리터 DOHC 에코텍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가격은 2.0이 ▲LS 모델 2,185만원 ▲LT 모델 2,516만원 ▲LTZ 모델 2,821만원이고, 2.4는 ▲LTZ 모델 3,172 만원으로 출시된다. (내비게이션, 선루프 등 선택사양 별도)
최고급형에 해당하는 `LTZ`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2.4 모델의 경우 현대 쏘나타 터보(2,960만 원)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프리미어(3,118만 원)는 물론, 그랜저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인 HG240 럭셔리(3,120만 원)보다 비싸다.
말리부는 1,855mm의 동급 최대 전폭을 확보했으며, 전장 4,865mm, 전고 1,465mm, 축거 2,737mm의 차체 크기로 안정적이면서도 볼륨감있는 자세를 연출했다. 트렁크 공간도 545리터로 동급 최대이다.
2.4 모델은 5,800rpm에서 17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4,600rpm에서 23.0kgm의 최대토크가 나온다. 공인 연비는 11.8km/L이다. 참고로, 쏘나타 하이브리드 150마력(21.0km/L), 쏘나타 터보 271마력(12.8km/L), 그랜저 2.4 201마력(12.8km/L)이다.
한편, 말리부는 동급 최초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과 오션블루 무드 조명, 운전석/동반석 12방향 파워시트(4방향 전동식 요추받침 포함) 등의 고급사양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