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봄부터 시판에 들어갈 신형 박스터의 정보를 공개했다.
3세대에 해당하는 신형 오픈톱 2인승 미드십 로드스터- 박스터는 최신 경량 소재의 차체와 새롭게 디자인한 섀시로 다시 태어났다. 가벼워진 무게와 길어진 휠 베이스, 넓어진 트랙과 커다란 휠에 새로운 전동기계식 스티어링을 갖춘 박스터는 동급 최고의 달리기 성능을 장담하고 있다.
신형 박스터는 짧아진 오버행, 앞으로 바짝 끌어낸 넓은 앞유리와 납작한 실루엣, 그리고 인상적인 보디라인으로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바꾸었다. 컨버터블 톱의 부품들은 새롭게 설계되어 각각 정확하게 전동식으로 움직이며 실내를 덮는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탑승자에게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경사지게 만든 센터 콘솔을 통해 새로운 포르쉐의 아웃라인을 반영한다. 수퍼카 카레라 GT와 함께 탄생한 이 센터 콘솔 디자인은 포르쉐의 모든 모델에 사용되면서 더욱 인체공학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신형 박스터 역시 (기본형) 박스터와 박스터 S의 2개 모델로 출시된다. 두 차량 모두 수평대향 6기통 직분사 휘발유 엔진을 탑재되며, 전기 회생시스템과 열 매니지먼트, 스타트/스톱 기능으로 효율성이 강화되었다.
박스터S의 직분사 3.4리터 엔진은 최고출력이 5마력 상승한 315마력으로, 0-100km/h 가속을 현행 모델보다 0.3초 당겨진 5.0초에 끊는다. 최고속도는 279km/h에 달한다.
기본형 박스터의 경우 배기량을 기존의 2.9리터에서 2.7리터로 축소했다. 이는 3.4리터 박스터 S의 엔진을 베이스로 한 것이다. 하지만 최고출력은 2.9보다 10마력 증가한 265마력. 0-100km/h 가속 또한 0.1초 당겨진 5.7초이다. 최고속도는 264km/h이다.
두 개 모델 모두 기본으로 6단 수동 기어박스를 기본으로 하고, 7단 PDK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두 모델 모두 PDK를 장착했을 때 최고의 연비와 가속 성능을 낼 수 있다. 유럽 복합모드 연비는 박스터가 13km, 박스터S가 12.5km이다. 오토 스타트 스톱 등의 채용으로 현행보다 최대 15%의 연비 개선을 이루었다.
신형 박스터는 최초로 도입된 다이내믹 변속 마운트가 포함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하여 다이내믹한 운전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기계적 리어 액슬 디퍼런셜 록을 제공하는 포르쉐 토크 벡터링(PTV)이 박스터에서 처음으로 적용된다.
스튜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서 생산되는 신형 포르쉐 박스터는 독일 시장에서 4월 14일에 출시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