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2013년형 모델에 새로운 가솔린 과급기 엔진 2종을 추가한다.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과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이다.

3.0리터 V6 수퍼차저는 직분사, 가변밸브 타이밍, 알루미늄 구조 등 재규어의 5.0리터 V8에 사용된 주요 기술 및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했으며, 380마력/460Nm(45.9kgm)와 340마력/450Nm(46.9kgm)의 두 가지 버전이 있다.

380마력 버전은 리터당 127마력에 해당해 재규어 중 최고 수준. 즉, XKR-S의 수치를 상회한다. 이 엔진은 재규어의 차기 스포츠카인 F타입 전용으로 개발됐다.

이와 달리 340마력 버전은 XF와 XJ에도 탑재된다. XF의 경우 모든 시장에서, XJ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현재의 자연흡기 5.0리터 V8을 3.0리터 V6 수퍼차저가 대체하게 된다.

저관성 터보차저, 직분사, 흡배기 캠축 가변 타이밍의 기술을 도입한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는 240마력/340Nm의 성능을 가졌다.즉,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에 가로로 탑재된 포드의 2.0 에코부스트 엔진과 같다. 이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는 자연흡기인 현행 3.0리터 AJ-V6보다 뛰어난 성능과 4기통의 경제성을 겸비했다.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는 XF와 XJ 모델에서 AJ-V6를 대체하게 된다. XF와 XJ에 세로로 탑재되는 이 엔진의 무게는 138kg에 불과해 재규어 엔진 중 가장 가볍고, 그로 인한 장점들도 기대할 수 있다.

두 엔진은 ZF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된다. 3.0리터 V6 수퍼차저에는 재규어 인텔리전트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