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오펠이 소형(준중형)차 아스트라에 세단형 모델을 추가하기로 했다.
아스트라는 오펠 소형차중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기본형인 5도어 해치백 외에 3도어 해치백인 `GTC`, 왜건형인 `스포츠 투어러`가 있다. 플랫폼은 쉐보레 크루즈와 같은 GM의 델타II이다.
아스트라에서 파생된 세단 모델은 이미 중국과 미국에서 뷰익 엑셀레 GT 또는 베라노로 판매되어 왔다.
오펠 아스트라 세단은 전장 4658mm, 전폭 1814mm, 전고 1476mm, 휠베이스 2685mm의 차체에 100~182마력 가솔린 엔진 4종과 95~130마력 디젤 엔진 3종을 탑재한다. 가솔린 엔진 3종에서는 6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1.6리터 직분사 터보 SIDI 엔진은 내년 초에 추가될 예정이다.
트렁크 용량은 5도어보다 90리터큰 460리터이며, 60/40으로 접히는 뒷좌석을 이용하면 1,01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아스트라 세단의 주력 시장은 러시아가 될 전망이다. 오펠은 2014년쯤 러시아가 유럽 최대 시장(340만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유럽에서 팔리는 세단의 60%를 러시아가 소화하는 실정이다. 지난 해에는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된 소형차의 51%가 세단형이었다.
따라서,오펠 아스트라 세단은 8월말 시작되는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데뷔하게 된다. 또 다른 주요 시장은 터키이다.
오펠은 서유럽 시장에서도 중형 세단의 대안으로 아스트라 세단이 먹힐 것으로 보고 있다. 서유럽에서는 6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아스트라 세단은 최대 19인치 휠이 적용되며, 바이제논 어댑티브 포워드 라이팅 (AFL+) 시스템과 `플렉스라이드` 주행 모드 및 댐핑 제어 시스템 등 고급사양도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