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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추월하던 토요타, 하늘로 날아올라

발행일 : 2012-06-18 09:09:00
▲ 토요타 TS030 <▲ 토요타 TS030>

16~17일 치러진 제 80회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토요타에게 통한의 경주였다.

지난 1998~1999년, TS020(GT One) 경주용차를 끝으로 르망24시에서 철수했던 토요타는 이번 대회의 최고 클래스인 LMP1에하이브리드 경주용차인 TS030 2대를 출전시키며 의욕을 불태웠다. 수년 째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아우디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TS030은 3.4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프론트/리어 모터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16일 오후 3시(현지시간),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레이스는 예상대로 4대의 하이브리드 및 디젤 경주용 차를 투입한 아우디가 주도하는 듯 했다. 하지만 디젤 엔진의 아우디 3번 차 `R18 울트라`가 코스를 이탈해 타이어 벽과 충돌했고, 5시간 째에는 토요타 7번 차가 아우디 1번 차 `R18 e트론 콰트로`를 추월하며 1위에 올라 분위기가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토요타의 비극이 이어졌다. 시속 300km가 넘게 되는 뮬산 직선주로 끝 부분에서 뒤쳐져 있던 페라리 458(81번)을 추월하던 토요타 8번 차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코너에 진입하려던 페라리에게 옆구리를 들이 받혀 공중으로 날아 올랐다. 드라이버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사고 처리를위해 세이프티카가 투입됐다. 그 사이 수리에 들어갔던 아우디 3번 차가 복귀하는 등 다시 아우디의 기세가 등등해졌다.

다시 시작된 레이스에서, 7번 토요타는 닛산의 실험적 경주용차인 델타윙과 부딪치는 바람에순위가 밀렸고, 차량 문제로 결국 완주를 포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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