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시상식 트로피가 마침내 그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트로피는 총 5개이며 드라이버 1위, 2위, 3위와 우승팀에 수여되는 4개와 F1홍보관에 영구전시용으로 사용될 트로피 1개이다.
지난해와 달리 디자인은 삼태극, 불꽃문양을 소재로 하였으며, 금도금을 사용하여 한층 화려하고 세련한 미를 더하였다. 디자인 및 제작은 조선대 미술대학 조의현 교수가 맡았으며 기본 컨셉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나타낼 수 있는 한국의 전통문양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였다.
문양을 보면 삼태극과 불꽃을 표면에 새겨 넣었는데 삼태극은 대한민국, 영암 그리고 F1을 상징하는 문양이며, 불꽃은 대회의 열정과 축제를 나타낸다.
트로피의 재질은 강하고 단단하며 녹슬지 않은 내식성이 강한 브론즈(청동)를 바탕으로 백금과 황금으로 도금을 하여 F1대회의 품격과 내구성을 고려하였다.
한편, F1 대회 규정상 “F1트로피는 1위와 우승팀은 높이가 50~60㎝, 2위와 3위는 35~45㎝로, 무게는 5㎏ 이내로 하며 F1공식 로고와 경기의 공식 명칭, 드라이버의 순위 등을 표시하며 손상없이 손에 들고 쉽게 운반할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새롭게 부각시킨 트로피는 오는 10월 14일 2012 F1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이 끝나는 오후 5시경 시상식에서 전 세계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