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가 2013시즌 중반에 접어들었다. 지난 6일 3라운드를통해 시즌 챔피언을 향한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를 재확인했고, 한층 치열해진 2위다툼이 모터스포츠 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군다.
올 시즌은 CJ레이싱 황진우 선수가 종합포인트 68점으로 2위와 17점을 벌려가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6200cc 8기통 스톡카로 겨루는 대회 최고 종목 슈퍼6000 클래스에서 황진우는 올해 3번의 경기에서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포디움에 올라 종합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지난 2월 발보린에서 CJ레이싱으로 이적할 당시부터 화제였고, 이후 선수헬멧 디자인 공모전과 페이스북 이벤트 등 팬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으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지난 6일 경기에선 인제스피디움서킷(3.88km)을 1분 39초 692로 달려 일본인 드라이버 다카유키 아오키 선수(인제스피디움팀)를 0.001초로 간발의 차이로 앞서 폴 포지션을 따냈다. 그리고 연이어 결선에서도 37분 19초 085(14Laps, 54.32km)로 폴투피니시를 획득하며 통쾌한 승리를 맛봤다. 특히 이날 경주에서 황진우 선수는 핸디캡 웨이트 80kg를 추가한 상태였지만, 예선과 결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지난 중국 상하이 티엔마 서킷에 이어 2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로 인해 슈퍼6000 클래스 종합포인트는 68점으로 황진우 1위, 같은 팀 김의수가 51점으로 2위, 그리고 인제스피디움팀의 김동은이 50점으로 3위를 차지 단 1점 차이로 2위를 압박하고 있다. 그리고 3전에서 HSD SL Motorsport의 윤승용이 3위에 오르면서 시즌 첫 포디움을 기록했다.
한편, 8월 3일 태백에서 나이트레이스로 있을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에서 황진우는 웨이트 패널티 100kg로 경기를 치뤄야 한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